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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 > 성호사설 제18권 > 경사문(經史門) >증자(曾子)
청풍선비
2011. 4. 20. 10:05
성호사설 > 성호사설 제18권 > 경사문(經史門) >증자(曾子)
예문지(藝文志)에 《자사(子思)》 외에 《칠조자(漆雕子)》 13편, 《증자(曾子)》 18편, 《복자(宓子)》 16편, 《맹자(孟子)》 11편이 있다. 또 《세자(世子)》 21편, 《경자(景子)》 3편, 《공손니자(公孫尼子)》 28편, 《천자(芊子)》 18편이 있다. 이 4종(種)도 역시 칠십자(七十子)의 제자들로서 모두 공문(孔門)의 여파(餘派)로 경(經)을 우익(羽翼)한 것인데, 지금은 없어졌으니 개탄할 일이다.
상고하건대, 《문허통고(文獻通考)》에 《증자》 2권 10편이 있으니, 8편이 없어진 것이다. 대개 제자인 공명의(公明儀)ㆍ악정자(樂正子)ㆍ선거리(單居離) 증원(曾元)ㆍ증화(曾華)의 무리와 효행(孝行)을 강론(講論)한 것으로서 이미 《대대례(大戴禮)》ㆍ《소대례(小戴禮)》 가운데 나타나 있으니 이것은 아마 뒷사람들이 채택하여 만든 것이리라.
그러나 반고 때에 이미 이 글이 있었으니, 혹 이 글이 한(漢) 나라 뒤에 아주 없어진 것으로, 수(隨)ㆍ당(唐) 이후에 전하는 것은 뒷사람이 채택하여 기록한 것인가는 알 수 없다.
증자(曾子) : 《類選》 卷7上 經史篇 經書門
칠십자(七十子) : 공자(孔子)의 제자(弟子) 중에서 육예(六藝)를 통달한 70명을 이름.
우익(羽翼) : 보좌(輔佐)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