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地澤臨 六四. 六五
19.地澤臨
六四 至臨 无咎.




六四 至臨 无咎.
六四(육사) : 육사는
至臨无咎(지림무구) : 지극하게 임함이니 허물이 없느니라.
至臨 : <初九> <九二>의 陽爻에 대하여 임하는 爻로 <初九>의 應爻로 陰陽이 잘 호응하고있고, 陰爻로서 바른 자리인 陰位에 있기 때문임.
<六四> 지그한 정성을 가지고 일에 임하는 상태이다. 인격이 갖추어져 있고 자리가 정당하기 때문이다. 허물이 있을 수 없다.
[풀이] 육사는 유순득정(柔順得正), 초구에 정응이 있고 지극히 나무랄때 없는 태도로 사람들에게 임하는 형상이므로 허물은 없다.
[四陰] : 유화한 인격자가 정당한 지위에 있어서 지성으로 나라 일에 臨(림)한다. 허물이 있을 수 없다.
(4효는, 왕자 지위를 의미하는 5효의 바로 밑에있어서, 군주를 직접 보필하는 지위를 의미한다. 그러한 위치에 있는 4효가 陰효여서 스스로 자신을 내세우는 강세를 부리지 않고 유순한 태도로 상사를 도우려 하므로 알맞는 지위에 있다고 풀이한 것이다.)
음효이지만 자리가 올바르고 양효인 초구와 응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초구와 상대해서 응하니 허물이 없다.초구와 정응이 되여 밑에 있는 총명한 초효와 상담하여 일을 할 때이다. 이익을 뫃아서 행복을 얻을 때다.
만사 다 성사된다.
[육사] 더할 수 없이 지극하게 임한다. 허물이 없다.
至臨 : 至는 지극함(극진한 성의)이다. 행실이 주도면밀하고 측근과 친근(至戚) 하기에 지극하며 친림함이다. 즉 초구와는 정응의 관계에서 육오와는 군신간의 관계에서 그러함이다. [君王亲自出巡考察国情民意].
亲 親(친)의 간체자(簡體字) . 国國의 간체자(簡體字). 國의 속자(俗字)
六四는 至臨이니 无咎하니라.
【傳】四居上之下,與下體,相比,是切臨於下,臨之至也,臨道,尙近,故以比爲至,
四居正位而下應於剛陽之初,處近君之位,守正而任賢,以親臨於下,是以无咎,所處,當也.
[정전]육사는 상괘의 하위로 하체와 가까이 한다. 이는 아랫사람을 정성으로 대하는 것이므로 매우 지극하게 임함이다(臨道는 가까이 친근함을 善으로 삼기 때문에 가까이 함이 지극하다고 하였다).
육사는 바른 지위에 처하고 아래에 양강한 초구와 정응하며, 군주와 至近의 위치에서 정도를 지키고 아래의 현인을 신임하며 그에 임하고 있다. 따라서 허물이 없으며 처함이 바른 것이다.
四는 上卦의 아래에 거하야 下體와 서로 가까우니, 이는 아래에 간절히 臨하는 것이므로 臨함이 지극한 것이다. 臨하는 道는 가까이 함을 숭상하기 때문에 가까움을 지극하다고 한 것이다. 四는 正位에 거하고 아래로 陽剛의 初와 應하며, 君主와 가까운 자리에 처하여 正道를 지키고 賢者에게 맡겨서 아래에 친히 臨한다. 이 때문에 허물이 없으니, 처한 바가 마땅한 것이다.
【本義】處得其位,下應初九,相臨之至,宜无咎者也.
처함이 제자리를 얻고 아래로 初九와 應하여 서로 臨함이 지극하니, 마땅히 허물이 없을 자이다.
象曰 至臨无咎 位當也.
象曰(상왈) :
至臨无咎(지림무구) : 상에 이르기를 '지림무구'는
位當也(위당야) : 자리가 마땅함이라.
상전에서 지림은 허물이 없다함은 그 지위가 정당하기 때문이다.
[상왈]至臨无咎는 그 지위가 바르기 때문이다.
象曰至臨无咎는 位不當也새라.
【傳】居近君之位,爲得其任,以陰處四,爲得其正,與初相應,爲下賢,所以无咎,蓋由位之當也.
[정전]군주와 가까운 자리에 있는 것은 군주의 신임을 얻는 바이고, 음으로 陰位에 있음은 바른 지위를 얻은 것이다. 초구와 상응하는 것은 현인(초구)에게 몸을 낮추는 뜻이니, 이 때문에 허물이 없으며 이는 지위가 마땅함에 연유한다.
君主와 가까운 자리에 거함은 임무를 얻음이 되고 陰으로 四에 처함은 正을 얻음이 되며 初와 서로 應함은 賢者에게 낮춤이 된다. 이 때문에 허물이 없는 것이니, 이는 지위가 마땅하기 때문이다.
六五 知臨 大君之宜 吉.




六五 知臨 大君之宜 吉.
六五(육오) : 육오는
知臨(지림) : 앎으로 임함이니
大君之宜吉(대군지의길) : 대군의 마땅함이니 길하니라.
知臨 : 中道를 얻고 있고 특히 <九二>와 응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강력한 협조를 얻을 수 있는 상태임. 따라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知性을 갖추고 일에 임하라고 했음.
< 六五> 총명한 知性을 갖추고 일에 임한다. 그 행동이 중용을 얻고 있으니 군주로서 제격이다. 길하리라.
[풀이] 육오는 유순거중, 구이에 정응이 있고 총명하여 예지의 태도로 사람들에게 임히는 형상, 대군된 자로서 마땅히 취해야할 태도로 길이다.
[五陰] : 총명한 지성으로 나라 일에 臨(림)한다. 그 행동이 중용을 지켜 진실로 왕자로서 마땅하다 길하리라.
유약한 음으로서 스스로 행하지않고 정응인 九二賢者에게 모든일을 맡겨서 일을 처리할줄을 아는것이니,지혜롭게 백성에게임하는것으로서 대군이 마땅히 취할봐 자세이니 길하다.밑에있는 인재를 기용하여 대사업을 할때이다.이럴때에는 스스로 일을 처리하지말고 남에게 위임하는것이 좋다.귀인으로부터 부탁을 받을때다.
재반사 성대해진다.
[육오]지혜로써 임한다. 천자의 위업이니 길하다.
知臨 : 知는 “智”의 古字로 보면 智慧(또는 才智)의 의미이며, 달리는 서로 친근하다(知己 ; 남남끼리 자기의 속마음을 至極하고 참되게 알아주는 막역한 관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知臨은 지혜로써 친근하게 임한다는 뜻이 된다. 以敏锐的洞察力和简明扼要的工作作风考察国情民意
锐 날카로울 예, 창 태 銳의 간체자(簡體字) . 简 대쪽 간/간략할 간 簡의 간체자(簡體字)
风 바람 풍. 風의 속자(俗字). 風의 간체자(簡體字)
六五는 知臨이니 大君之宜니 吉하니라.
【傳】五以柔中順體,居尊位而下應於二,剛中之臣,是能倚任於二,不勞而治,以知臨下者也,夫以一人之身,臨乎天下之廣,若區區自任,豈能周於萬事,故自任其知者,適足爲不知,唯能取天下之善,任天下之聰明則无所不周,是不自任其知則其知,大矣,五,順應於九二剛中之賢,任之以臨下,乃己以明知,臨天下,大君之所宜也,其吉,可知.
[정전]육오는 음유로서 中德을 얻었고 順體(坤)에 있다. 또한 군주의 지위에서 아래로는 양강중정한 구이와 정응이다. 구이에게 대임을 맡겨서 자신은 수고하지 않고도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 바로 지혜로 임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몸으로 광범한 천하에 임하여 모든 일을 일일이 자임한다면 어찌 만사를 두루 다 살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의 지혜만을 최선이라 믿는 자는 사실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오직 천하의 선을 취하고 천하의 총명한 자에게 위임하면 두루 살피지 않음이 없을 것이니, 이는 곧 스스로 자신의 지혜를 자임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지혜가 크게 되는 것이다. 육오는 강중한 현인에게 대임을 맡기면서 임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자신의 밝은 지혜로써 천하에 임하는 것은 군주로서 당연한 바이니 그 길함을 알 수 있다.
六五는 柔中, 順體로서 尊位에 거하고 아래로 剛中한 臣下인 九二게게 應하니, 이는 九二에게 의지하고 맡겨서 수고롭지 않고도 다스려 지혜로써 아래에 臨하는 자이다. 한 사람의 몸으로 넓은 天下에 君臨하니, 만약 구구히 自任한다면 어찌 萬事에 두루하겠는가.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의 지혜만을 믿는 자는 다만 지혜롭지 못함이 될 뿐이요, 오직 天下의 善을 취하여 天下의 聰明한 자에게 맡기면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스스로 자신의 지혜만을 믿지 않으면 그 지혜가 크게 되는 것이다. 六五는 剛中한 賢者인 九二게게 順應하여 맡겨서 아래에 臨하니, 이는 자신이 밝은 지혜로 天下에 臨하는 것이다. 이는 大君의 마땅함이니, 吉함을 알 수 있다.
【本義】以柔居中,下應九二,不自用而任人,乃知之事而大君之宜,吉之道也.
柔로서 中에 거하고 아래로 九二에 應하여 스스로 지혜를 쓰지 않고 남에게 맡기니, 이는 지혜로운 일로 大君의 마땅함이니, 吉한 道이다.
象曰 大君之宜 行中之謂也.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大君之宜(대군지의) : '대군지의'는
行中之謂也(행중지위야) : 중을 행함을 이름이라.
상전에서 대군으로 마땅히란 중용을 잃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상왈]大君之宜는 中을 行하는 것을 말한다.
象曰大君之宜는 行中之謂也1라.
【傳】君臣,道合,蓋以氣類相求,五有中德,故能倚任剛中之賢,得大君之宜,成知臨之功,蓋由行其中德也,人君之於賢才,非道同德合,豈能用也.
[정전]군주와 신하사이에 도가 합하는 것은 氣類相求의 당연함이다. 육오는 중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능히 양강중정한 현인에게 의지하여 대임을 위탁한다. 즉 군주가 해야 할 위임정치의 마땅한 도를 행하여 천하에 지혜로써 임하는 공을 이루는 것으로 이는 육오가 중덕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군주가 현인을 씀에 있어서 도가 같고 덕이 합하지 않는다면 어찌 등용할 수 있겠는가?
君臣이 道가 합함은, 氣類로써 서로 구하는 것이다. 五가 中德이 있기 때문에 剛中한 賢者에게 의지하고 맡겨서 大君의 마땅함을 얻어 지혜로 臨하는 功을 이루는 것이니, 中德을 행하기 때문이다. 大君이 賢才에게 있어서 道가 같고 德이 함하지 않는다면 어찌 登用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