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원문

[스크랩] 雷風恒 九四. 六五.

청풍선비 2010. 2. 18. 08:26

 

 

32.雷風恒

 

九四 田无禽.

 

    

      雷  震

 

 

 

   風  巽

    

 


九四 田无禽.
九四(구사) : 구사는

田无禽(전무금) : 사냥하는데 새가 없음이라.

 

田 ㉠밭 경작지(耕作地) 봉토(封土) 사냥 농사일(農事-)을 맡아보는 관리 면적의 단위(單位) 큰 북 단전(丹) 밭을 갈다 (농사를)짓다 사냥하다 많다  

禽 ㉠새 날짐승 짐승(鳥獸의 총칭) 포로(捕虜) 사로잡다 사로잡히다

 

田无禽 : 陽爻로 陰位에 있기 때문임.

<九四> 사냥을 나갔는데 잡히는 것이 없다. 자리가 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풀이] 구사는 음유불중정, 무슨 일에 있어서도 그 구하는 바는 얻어지지 않는다.이를테면 사냥에 나가도 사냥감이 없다.

 

[四陽] : 가당치 않은 지위에 언제까지나 집착하고 있으니 무엇이 얻어질 수 있으랴. 사냥을 하여도 잡히는 것이 없다.

 

구사는 전무금이라. 상왈구비기위어니 안득금야리오.
1) 구사는 사냥하는데 새가 없음이라. 상에 가로되 그 자리가 아닌데 오래하니 어찌 새를 잡으리오. 
2) 뜻풀이
구사는 양으로 음자리에 있으니 바른 자리가 아니다. 바른 자리가 아니면 그 자리에 오래 있어도 이룸이 없으니, 마치 사냥하는데에 있어서 새가 없는데도 쓸데 없이 새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1 구사가 동한 상괘 곤삼절 (: 전)에서 '전'이 된다. 또 상괘 진하련 (: 숲, 곡) 숲이 곤이 되었으니 '무금'의 상이다.
#2 구사의 정응인 초육이 음효이므로 '무'라고 하였다 (양은 유, 음은 무). 지수사 ()괘의 육오에 '전유금'이라고 한 것은, 상응하는 구이가 양효이기 때문이다.

 

[구사](부정한 지위를 항구하므로)사냥을 해도 짐승을 잡지 못함과 같이 득이 없다.

田无禽 : 사냥을 하는데 잡은 짐승이 없다. 田은 사냥(畋)의 뜻.

구사는 동체의 주효이므로 동하는 것을 항도로 하기 때문에 쉴 사이 없이 움직여 나가는 사냥행위에 비유하였다. 따라서 사냥으로 잡은 짐승이 없음은 아무런 공과를 올리지 못함이다. 곧 부정한 덕으로 항상 하는 것은 이득이 없다는 의미.

 

九四, 田无禽이라

「傳」 以陽居陰 處非其位 處非其所 雖常何益

人之所爲 得其道則久而成功 不得其道則雖久何益 故以田爲喩

言九之居四 雖使恒久 如田獵而无禽獸之獲 謂徒用力而无功也.

[정전]양이 음자리에 있으므로 마당한 처위가 아니다(부정). 부정한 처세를 항구히 하는데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사람으로서 행하는 바가 도에 합치하면 이를 오래도록 항구함으로써 공을 이루게 되지만, 도에 어그러지는 처세를 항구히 함에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를 사냥에다 비유한 것이다.

양이 음위에 있어 부정한 지위에 항구하는 것은, 사냥을 나가도 짐승을 잡지 못하는 것과 같이 득이 없다는 것이니, 곧 애만 쓰고 공과를 얻지 못함을 말한다.

 

陽이 陰位에 거하여 처함이 제자리가 아니니, 처함이 제자리가 아니라면 비록 항상한들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사람이 하는 바가 그 道에 맞으면 오래하여 성공할 수 있으나, 그 道에 맞지 않으면 비록 오래한들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사냥으로 비유를 삶은 것이다. 九가 四에 거함은 비록 恒久하더라도 田獵을 하나 禽獸를 잡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였으니, 한갓 힘만 쓰고 功이 없음을 이른 것이다.

 

「本義」 以陽居陰 久非其位 故爲此象. 占者 田无所獲 而凡事亦不得其所求也.

陽이 陰位에 거하여 제자리가 아닌 곳에 오래하기 때문에 이 象이 된 것이다. 점치는 자가 사냥하면 짐승을 잡지 못할 것이요, 모든 일 또한 구하는 바를 얻지 못할 것이다.

 

 

象曰 久非其位 安得禽也.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久非其位(구비기위) : 그 자리가 아닌데 오래하니

安得禽也(안득금야) : 어찌 새를 잡으리오.

 

상전에서 아무리 지나도 그 있는 곳이 마땅치 않으니 어찌 사냥감이 얻어지겠는가.

 

[상왈]마땅한 지위가 아니면서 항구 하는데, 어찌 짐승을 잡을 수 있겠는가!

 

象曰, 久非其位이니 安得禽也리오

「傳」 處非其位 雖久何所得乎 以田爲喩 故云安得禽也.

[정전]머물러야 할 자리가 아닌 데에 처하는 것은 비록 항구 하더라도 이득이 없는 것이다. 이를 사냥에다 비유하였기 때문에 어찌 금수를 잡을 수 있겠는가?라고 한 것이다.

 

제자리가 아닌 곳에 처하니, 비록 오래 머문들 무엇을 얻겠는가. 사냥으로 비유하였기 때문에 ‘어찌 짐승을 잡겠는가’ 라고 한 것이다.

 

 

 

六五 恒其德 貞 婦人 吉 夫子 凶.

 

    

      雷  震

 

 

 

   風  巽

    

 

 

六五 恒其德 貞 婦人 吉 夫子 凶.
六五(육오) : 육오는

恒其德貞(항기덕정) : 그 덕에 항상하면 바르니,

婦人吉(부인길) : 부인은 길하고

夫子凶(부자흉) : 부자는 흉하니라.

 

恒其德 : <六五>는 中道를 지키는 爻로서 <九二>와 호응함. 陰柔한 爻가 君位를 얻었으므로 지어미에겐 吉하지만 時勢에 따라 大義를 따라야하는 丈夫에겐 흉한 것임.

 

[풀이] 육오는 유순거중, 구이와 강중을 좇고 항상 유순의 덕을 고집한다. 이와 같은 태도는 부인에게 있어선 길이지만 남자로선 흉이다.

 

[五陰] : 한결같이 외골목 길만 지켜 변화할 줄 모르는 것은, 부인이라면 시종일관 一夫(일부)를 좆아 섬기는 것이 길할 것이지만, 남자라면 그러한 부인과 같은 변화할 줄 모르는 태도를 따라서는 흉하다. 남자는 大義(대의)를 좆아 자유자재하게 변화 있는 행동을 취하여야 한다.

 

육오는 항기덕이면 정하는 부인은 길코 부자는 흉하니라. 상왈부인은 정길하니 종일이종야일새오
부자는 제의어늘 종부하면 흉야라.
1) 육오는 그 덕에 항상하면 바르니, 부인은 길하고 부자는 훙하니라.
상에 가로되 부인은 정하니 하나를 좇아서 마침이요, 부자는 의를 만들거늘 부인을 좇으면 흉함이라.
2) 뜻풀이
육오는 음유한 자질이나 아래로 구이 양강한 군자와 응하고 중의 덕을 얻었으니, 순종하는 덕에 항상하면 바른 것이다 (恒其德 貞 항기덕 정). 그러나 부인은 일부종사하는 바름을 얻어 길한 것이지만, 장부는 법도를 지어 가도를 세워야하는 것인데 오히려 순종하는 부인의 도를 쫓으면 흉한 것이다.
#1 婦人 吉 夫子 凶 부인길부자흉: 부인의 덕은 손순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장부의 덕은 진강한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육오가 동하면 태상절 (: 소녀, 훼절)이니 강한 장부의 덕이 훼절되어 흉한 것이고, 하괘의 손순 ()한 부인의 덕은 변함이 없으니 길한 것이다.
#2 육오가 부인의 입장으로써는 구이를 쫓는 것이 길하나, 장부의 입장으로써는 양강한 구이에 순종하는 것이 군도 (부도)에 마땅하지 않아 흉하다.

 

[육오]중도에 항구 한다. 부인의 점에는 길하나, 남자에게는 흉하다.

 

六五, 恒其德이면 貞하니 婦人은 吉코 夫子는 凶하니라.

「傳」 五應於二 以陰柔而應陽剛 居中而所應 又中陰柔之正也 故恒久其德則爲貞也.

夫以順從 爲恒者 婦人之道 在婦人則爲貞故吉. 若丈夫而以順從於人 爲恒則失其剛陽之正 乃凶也.

五 君位而不以君道 言者 如六五之義 在丈夫猶凶 況人君之道乎

在它卦 六 居君位而應剛 未爲失也 在恒故 不可耳 君道豈可以柔順爲恒也.

它 다를 타. 뱀사.  

 

[정전]육오는 구이와 정응이다. 곧 음유로서 양강에 응하고 또한 중덕으로써 중덕에 응하므로 음유로서의 정도이다. 그러므로 그 덕을 항구히 지키는 것이 貞이다.

무릇 남편에게 순종하는 바를 上德으로 따르는 것은 부인(아녀자)의 바른 도이므로 부인에게 있어서는 貞하면(이를 고수하면) 길하다. 그러나 대장부가 남에게 순종하는 것을 상덕으로 삼는다는 것은 곧 양강한 정도를 잃게 되어 흉하다.

육오가 군주의 지위이지만 군주의 도를 말하지 않은 것은, 육오와 같은 의리는 장부에 있어서는 흉한 것이므로 군주에게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괘에서는 음이 君位에서 강과 응하는 것은 실도가 아니지만, 항괘이기 때문에 실도가 불가피하다. 군주의 도가 어찌 유순한 덕을 항도로 삼을 수 있겠는가?

 

五는 二와 응하니, 陰柔로서 陽剛에 응하며 中에 거하고 응하는 바가 또 中이니, 陰柔의 바름이다. 그러므로 그 德을 恒久히 하면 貞이 되는 것이다. 順從을 항상함으로 삼는 것은 婦人의 도리이니, 婦人에있어서는 貞이 되기 때문에 吉하나, 만일 丈夫로서 남에게 순종함을 항상함으로 삼으면 剛陽의 바름을 잃으니, 凶한 것이다. 五는 君主의 자리인데 君主의 도리로써 말하지 않은 것은 六五와 같은 義는 丈夫에 있어서도 오히려 凶한데 하물며 君主의 도리에 있어서이겠는가. 다른 卦에 있어서는 六이 君位에 거하여 剛에 응함이 잘못이 되지 않으나, 恒에 있기 때문에 불가한 것이다. 君主의 道가 어찌 유순함을 항상함으로 삼겠는가.

 

「本義」 以柔中而應剛中 常久不易 正而固矣 然乃婦人之道 非夫子之宜也 故其象占如此.

柔中으로 剛中에 응하여 常久하고 변치 않으니, 바르고 견고하다. 그러나 이는 바로 婦人의 道요, 夫子의 마땅함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象과 占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婦人 貞吉 從一而終也 夫子 制義 從婦 凶也.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婦人貞吉(부인정길) : 부인은 정하여 길하니

從一而終也(종일이종야) : 하나를 좇아서 마침이요,

夫子制義(부자제의) : 부자는 의를 만들거늘

從婦凶也(종부흉야) : 부인을 좇으면 흉함이라.

 

상전에서 부인이라면 정정으로 할 때 길이라고 함은 한 지아비를 섬기며 몸을 끝내는 일이 그 정도이기 때문이다. 남자된 자는 그 행동을 의로움에 의해 과단(果斷)할 자이므로 부인의 도를 좇는다면 흉이다.

 

[상왈]婦人貞吉은 일관되게 마치기 때문이고(一夫從死로 永貞함), 夫子에게 凶이라 함은 남자로써 부인이 행할 도를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象曰, 婦人은 貞吉하니 從一而終也일새오 夫子는 制義어늘 從婦하면 凶也라

「傳」 如五之從二 在婦人則爲正而吉 婦人以從爲正 以順爲德 當終守於從一 夫子則以義制者也 從婦人之道則爲凶也.

 

[정전]육오가 구이를 따라 순종하는 것은 부인(여자)에게 있어서는 정도이기에 길하다. 여자는 순종의 덕을 정도로 삼고 한 사람을 쫒는 덕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지만, 남자는 義制하는 자이므로 부인의 도를 따르는 것은 흉이 된다.

 

五가 二를 따름과 같음은 婦人에게 있어서는 正하여 吉함이 된다. 婦人은 따름을 正으로 삼고 순함을 德으로 삼으니, 마땅히 끝내 하나만 따름을 지켜야 하나 夫子는 義로써 제재하는 자인데, 婦人의 道를 따르면 凶함이 되는 것이다.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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