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坤爲地 1 . 初六
坤爲地






坤 元亨利牝馬之貞.
君子 有攸往.
先迷後得 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 吉.
坤 땅 곤. ㉠땅 ㉡괘 이름 ㉢왕후 ㉣왕비 ①곤괘(坤卦) ②곤방(坤方) ③곤시(坤時)
牝 암컷 빈. ㉠암컷 ㉡골짜기 ㉢계곡
攸 바 유. ㉠바 ㉡곳 ㉢달리다 ㉣아득하다 ㉤위태롭다
坤 :六四卦중. 둥째 괘이름. 六爻가 모두 陰爻로 구성된 純陰의 괘임. 乾卦와 아울러 주역의 六四卦의 기간을 이룸.
牝馬 : 암말. 말은 본시, 龍과 마찬가지오 乾德을 상징하는 物象(說卦傳에서는 乾卦의 具象을 良馬라 했음)이나 여기 坤卦에서 牝馬를 인용하였음은 牝馬가 암놈이라는 점. 즉 여성적인,유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임.
得主 : 得은 陰에 대한 陽을 가르킴. 즉 신하나 아내를 상징함. 따라서 그가 염원의 대상으로 여기는 군주나 남편을 얻는 일을 말함.
西南 : 易卦後天圖에 의하면 坤은 본래의 방위가 서남임. 따라서 동류자란 서남에 인접한 방위들. 즉 並, 離,兌를 말하며 "서남으로 가서 이들을 얻는다" 라고 하였음은 坤德의 소유자와 제휴함을 방위를 빌어 푶현한 것임.
東北 : 乾의 방위. 그 동류의 무리란 乾과 인접한 坎, 艮, 震 등의 방위를 말함. 동북은 陽의 卦象을 상징하기 때문에 동북으로 가면 坤德의 동류자를 자연히 잃을 수밖에 없음. 그러나 그 陽은 곧 자기의 君主요, 夫君이니,자기가 지닌 곤덕의 貞節을 지키는 경우 吉할 수도 있다는 뜻임.
坤元亨(곤원형) : 곤은 원하고 형하고
利牝馬之貞(리빈마지정) : 이하고 암말의 정함이니,
君子有攸往(군자유유왕) : 군자가 갈바를 두느니라.
先迷(선미) : 먼저 하면 아득하고,
後得主利(후득주리) : 뒤에 하면 얻으리니 이로움을 주창하니라.
西南得朋(서남득붕) : 서남은 벗을 얻고,
東北喪朋(동북상붕) : 동북은 벗을 잃으니,
安貞吉(안정길) : 안정하여 길하리라.
坤은 元코 亨코 利코 牝馬之貞이니
【傳】坤,乾之對也,四德,同而貞體則異,乾,以剛固,爲貞,坤則柔順而貞,牝馬,柔順而健行,故取其象,曰牝馬之貞.
君子의 有攸往이니라.
【傳】君子所行,柔順而利且貞,合坤德也.
先하면 迷하고 後하면 得하리니 主利하니라.
【傳】陰,從陽者也,待唱而和,陰而先陽則爲迷錯,居後,乃得其常也,主利,利萬物則主於坤,生成,皆地之功也,臣道,亦然,君令臣行,勞於事者,臣之職也.
西南은 得朋이오 東北은 喪朋이니 安貞하야 吉하니라.
【傳】西南,陰方,東北,陽方,陰必從陽,離喪其朋類,乃能成化育之功而安貞之吉,得其常則安,安於常則貞,是以吉也.
【本義】--者,偶也,陰之數也,坤者,順也,陰之性也,註中者,三劃卦之名也,經中者,六劃卦之名也,陰之成形,莫大於地,此卦三劃,皆偶,故名坤而象地,重之又得坤焉則是陰之純順之至,故其名與象,皆不易也,牝馬,順而健行者,陽先陰後,陽主義,陰主利,西南,陰方,東北,陽方,安,順之爲也,貞,健之守也,遇此卦者,其占,爲大享而利以順健爲正,如有所往則先迷後得而主於利,往西南則得朋,往東北則喪朋,大抵能安於正則吉也.
偶 짝 우.㉠짝 ㉡배필 ㉢허수아비 ㉣짝수 ㉤짝짓다 ㉥대하다 ㉦마침 ㉧우연
順 ㉠순하다 ㉡좇다 ㉢따르다 ㉣잇다 ㉤차례
[주] 빈마지정(牝馬之貞): 빈마는 암말임.암말처럼 유순하고, 건전하게 행동하는 까닭에 빈마지정으로 괘를 나타냄. *유유왕(有攸往): 유는 어조사로 ~하는 바. *선미후득(先迷後得): 음은 양을 좇는 것이고, 기다린,뒤에 인도 되며, 음은 화합하는 것이다. *주리(主利): 만물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땅에서 낳아 성장하는 것으로 신하의 도리 역시 그러하니 군주의 명령이 있고서 신하는 이를 실천하는 것이 직분이다.
[풀이] 곤은 큰 것이고, 만물에 통하는 것이고, 만물을 이롭게 해주는 것으로 암말의 유순함을 가졌다. 그러므로 이는 군자로서 나아갈 길이다. 그러나 양보다 음이 앞선다면 갈팡질팡하게 되고, 음이 양보다 뒤라야 비로소 얻들 수 있는 것이고,아랫사람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본분이다. 서쪽과 남쪽은 음방이라 벗을 얻게 되고,동쪽과 북쪽은 양방이라 벗을 잃지만 암말과 같은 유순으로 따라야만 길한 것이다.
彖曰 至哉 坤元 萬物資生 乃順承天.
坤厚載物 德合无疆. 含弘光大 品物 咸亨.
牝馬 地類 行地无疆 柔順利貞 君子攸行.
先迷失道 後順得常. 西南得朋 乃與類行. 東北喪朋 乃終有慶.
安貞之吉 應地无疆.
資 ㉠재물 ㉡자본 ㉢바탕 ㉣비용 ㉤의뢰 ㉥도움 ㉦돕다 ㉧취하다 ㉨주다 ㉩쓰다
疆 지경 강.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끝 ㉢나라 ㉣두둑 ㉤벼슬 이름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정하다
品物 형체(形體)를 갖춘 온갖 물건(物件)의 통칭
咸 다 함.㉠다 ㉡모두 ㉢두루 미치다 ㉣차다 ㉤같다
彖曰(단왈) : 단에 이르기를
至哉坤元(지재곤원) : 지극하도다. 곤의 원이여.
萬物資生(만물자생) : 만물이 바탕하여 생하나니,
乃順承天(내순승천) : 이에 순히 하늘을 이으니,
坤厚載物(곤후재물) : 곤이 두터워 만물을 실음이
德合無疆(덕합무강) : 덕이 무강한 데 합하여,
含弘光大(함홍광대) : 머금으며 넓으며 빛나며 커서
品物咸亨(품물함형) : 품물이 다 형통하느니라.
牝馬地類(빈마지류) : 암말은 땅의 무리이니
行地無疆(행지무강) : 땅을 다님에 경계가 없으며,
柔順利貞(유순리정) : 유순하고 이정함은
君子攸行(군자유행) : 군자의 행하는 바이다.
先迷失道(선미실도) : 먼저 하면 아득해서 돌을 잃고,
後順得常(후순득상) : 뒤에 하면 순해서 항상함을 얻으리니,
西南得朋(서남득붕) : 서남에서 벗을 얻음은
乃與類行(내여류행) : 이에 무리로 더불어 행함이요,
東北喪朋(동북상붕) : 동북에서 벗을 잃음은
乃終有慶(내종유경) : 이에 마침내 경사가 있으리니.
安貞之吉(안정지길) : 인정하여 길함이
應地無疆(응지무강) : 땅의 지경이 없는 것에 응하느니라.
彖曰至哉라 坤元이여. 萬物이 資生하나니 乃順承天이니
【本義】此,以地道,明坤之義而首言元也,至,極也,比大,義,差緩,始者,氣之始,生者,形之始,順承天施,地之道也.
差緩 (차완) 조금 느즈러짐
坤厚載物이 德合无疆하며
【傳】資生之道,可謂大矣,乾旣稱大,故坤稱至,至,義,差緩,不若大之盛也,聖人,於尊卑之辨,謹嚴,如此,萬物,
資乾以始,資坤以生,父母之道也,順承天施,以成其功,坤之厚德, 持載萬物, 合於乾之无疆也.
尊卑 (지위(地位)ㆍ신분(身分) 따위의)높음과 낮음
謹嚴 조심성 있고 엄밀함
含弘光大하야 品物이 咸亨하나니라.
【本義】言亨也,德合无疆,謂配乾也.
牝馬는 地類1니 行地无疆하며 柔順利貞이 君子攸行이라.
【傳】以含弘光大四者,形容坤道,猶乾之剛健中正純粹也,含,包容也,弘,寬裕也,光,昭明也,大,博厚也,有此四者,故能成承天之功,品物,咸得亨遂,取牝馬爲象者,以其柔順而健行,地之類也,行地无疆,謂健也,乾健坤順,坤亦健乎,曰非健,何以配乾,未有乾行而坤止也,其動也,剛,不害其爲柔也,柔順而利貞,乃坤德也,君子之所行也,君子之道,合坤德也.
【本義】言利貞也,馬,乾之象而以爲地類者,牝,陰物而馬又行地之物也,行地无疆則順而健矣,柔順利貞,坤之德也,君子攸行,人之所行,如坤之德也,所行,如是則其占,如下文所云也.
[주] 단왈지재(彖曰至哉): 단전에서 건을 크다(大)라고 했으므로 지극(至)역시 왕성하고 크다는 말이다.
*만물자생(萬物資生): 만물의 자는 건으로서 시작되고 곤으로서 낳는다고 한다. 하늘은 아버지로 땅은 어머니라는 부모지도이다.
*내순승천(乃順承天): 순순히 하늘을 계승하여 땅으로 그 공을 이룩한다.
*곤후재물(坤厚載物): 후는 두껍다. 재는 싣다임.
*함흥광대품물함형(含弘光大品物咸亨): 이 구 역시 건과 짝지고 있으며, 형을 설명한다. 含은 용납하다 포용하다임.
[풀이] 단전에서 이르기를 곤의 크기는 지극한 것이라고 했다. 만물은 여기서 태어나고, 하늘을 계승하여 순하기만 하다. 땅은 두껍고 만물을 싣고 있는데 덕이 무한으로 함일 되어 있는 것이며, 넓게 포용하고 크게 빛나면서 온갖 것이 모두 막힘이 없다. 암말은 땅과 동류이고, 땅을 달림에 제한이란 없고, 유순하고 바르며 굳세기 때문에 군자로서 행할 바일 것이다.
先하면 迷하야 失道하고 後하면 順하야 得常하리니 西南得朋은
乃與類行이오 東北喪朋은 乃終有慶하리니
【本義】陽大陰小,陰得兼陰,陰不得兼陽,故坤之德,常减於乾之半也,東北,雖喪朋,然,反之西南則終有慶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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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貞之吉이 應地无疆이니라.
【傳】乾之用,陽之爲也,坤之用,陰之爲也,形而上曰天地之道,形而下曰陰陽之功,先迷後得以下,言陰道也,先唱則迷,失陰道,後和則順而得其常理,西南,陰方,從其類,得朋也,東北,陽方,離其類,喪朋也,離其類而從陽則能成生物之功,從有吉慶也,與類行者,本也,從於陽者,用也,陰體柔躁,故從於陽則能安貞而吉,應地道之无疆也,陰而不安貞,豈能應地之道,彖有三无疆,蓋不同也,德合无疆,天之不已也,慶地无疆,地之无窮也,行地无疆,馬之健行也.
【本義】安而且貞,地之德也.
躁 조급할 조. ㉠조급하다 ㉡떠들다 ㉢성급하다 ㉣시끄럽다
[풀이]그러나 앞선다면 길을 잃고 갈팡질팡할 것이고, 순순히 뒤따른다면 영원함을 얻을 수 있다.
동류와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이고, 동쪽과 북쪽에서 벗을 잃는다 함은 필경에 있어 경사가 있다는 것으로
정(貞) 다시 말해서 바르고 굳세게 처신함이 길이고, 땅의 무한함에 순응하는 도리다.
상전에 말하기를 땅의 형세가 곤이니 군자는 이로써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실으리라
象曰 地勢坤 君子以 厚德載物.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地勢坤(지세곤) : 땅의 형세가 곤이니,
君子以厚德載物(군자이후덕재물) : 군자가 이로써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는니라.
象曰地勢1 坤이니 君子1 以하야 厚德으로 載物하나니라.
【傳】坤道之大,猶乾也,非聖人,孰能體之,地厚而其勢順傾,故取其順厚之象而云地勢坤也,君子,觀坤厚之象,以深厚之德,容載庶物.
【本義】地,坤之象,亦一而已,故不言重而言其勢之順,則見其高下相因之无窮,至順極厚而无所不載也.
孰 누구 숙.㉠누구 ㉡무엇 ㉢어느 ㉣익다
大地의 형태, 이것이 坤卦의 卦象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본받아 스스로 이 덕을 돈후하게 하여 만민을 포용한다.
文言曰 坤 至柔而動也剛 至靜而德方.
後得 主而有常.
含萬物而化 光.
坤道其順乎 承天而時行.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
其所由來者 漸矣 由辯之不早辯也.
文言曰(문언왈) : 문언에 이르기를,
坤至柔而動也剛(곤지유이동야강) : 곤은 지극히 유순하되 움직임에 강하고,
至靜而德方(지정이덕방) : 지극히 고요하되 덕이 방정하니,
後得主而有常(후득주이유상) : 뒤에 하면 얻어서 리(利)를 주장하여 떳떳함이 있으며,
含萬物而化光(함만물이화광) : 만물이 머금어 화함이 빛나니
坤道其順乎(곤도기순호) : 곤의 도가 그 순한져!
承天而時行(승천이시행) : 하늘을 이어 때로 행하느니라.
積善之家(적선지가) : 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慶(필유여경) :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積不善之家(적불선지가) :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殃(필유여앙) :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나니,
臣弒其君(신시기군) : 신하가 그 인군을 죽이며,
子弒其父(자시기부) : 자식이 그 아비를 죽임이
非一朝一夕之故(비일조일석지고) : 하루아침 하루저녁의 연고가 아님이라.
其所由來者漸矣(기소유래자점의) : 그 말미암아 온 바가 점차함이니,
由辯之不早辯也(유변지불조변야) : 분별할 것을 일찍 분별치 못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文言曰坤은 至柔而動也1 剛하고 至靜而德方하니
【傳】剛方,釋牝馬之貞也,方,謂生物有常.
後得하야 主利而有常하며
【本義】程傳,曰主下,當有利字.
含萬物而化1 光하니
【本義】復明亨義.
坤道1 其順乎뎌. 承天而時行하나니라.
【傳】坤道,至柔而其動則剛,坤體,至靜而其德則方,動剛,故應乾不違,德方,故生物有常,陰之道,待唱而和,故居後爲得而主利成萬物,坤之常也,含容萬類,其功化,光大也,主字下,脫利字,坤道其順乎承天而時行,承天之施,行不違時,贊坤道之順也.
【本義】復明承天之義,○此,以上,申彖傳之意.
[풀이]이 일절은 단전(彖傳)의 의미를 부연하고 앞으로 나오는 여섯구절은 각효사의 의미를 부연하고 있다. 곤은 육효 모두 음으로서 지극히 부드럽긴 하지만, 건의 베풀음을 받아 만불을 만들고, 이록하는 활동은 방정이다. 남의 뒤에서 좇도록 힘쓴다면 믿을 만한 주인을 얻어 음의 상도(常道)와도 맞는다.이리하여 곤은 만물을 포용하고 그 덕화는 위대하다. 곤의 도란 그와 같이 유순하다고 말해야만 할게 아닌가. 오로지 건의 도를 계승하여 그 때 그때에 따라 만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
積善之家는 必有餘慶하고 積不善之家는 必有餘殃하나니 臣弑其君하며 子弑其父1 非一朝一夕之故1라.
其所由來者1 漸矣니 由辯之不早辯也1니 易曰履霜堅氷至라하니 蓋言順也1라.
【傳】天下之事,未有不由積而成,家之所積者,善則福慶,及於子孫,所積,不善則災殃,流於後世,其大,至於弑逆之禍,皆因積累而至,非朝夕,所能成也,明者則知漸不可長,小積成大,辯之於早,不使順長,故天下之惡,无由而成,乃知霜氷之戒也,霜而至於氷,小惡而至於大,皆事勢之順長也.
【本義】古字,順愼,通用,按此,當作愼,言當辯之於微也.
弑 윗사람 죽일 시.㉠윗사람을 죽이다 ㉡죽이다
[주]
필유여경(必有餘慶): 여는 남다임.
*유변지불조변야(由辨之不早辨也): 조는 일찍. 먼저임. 조변은 먼저 분별하다임.
*개언순야(蓋言順也): 盖는 蓋의 속자. 대개.
[풀이] 선행을 쌓은 집에서는 그 복의 나머지가 반드시 자손에게까지 미치고 불선을 쌓은 집에서는 그 재앙이 반드시 자손에게 미친다. 신하된 자로 하여금 그 군주를 시해하거나 자식된자로 그 아버지를 죽이는 듯한 끔찍한 일도 결코 일조일석에 일어날 사태는 아니며 그 유래하는 바는 점점 쌓이고 쌓여 긜 되었던 것이며 먼저 선악을 분별하고 적당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았던 결과인 것이다. 역에서 서리를 밟아 단단한얼음에 이른다고 하는것도 즉 매사는 쌓이고 쌓여 커진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初六 履霜 堅氷至.






初六 履霜 堅氷至.
堅氷 단단하게 굳은 얼음
堅 굳을 견. ㉠굳다 ㉡굳어지다 ㉢굳게 하다 ㉣단단하게 하다 ㉤굳세다 ㉥강하다 ㉦변하지 아니하다 ㉧갑옷 ㉨갑주(갑옷과 투구) ㉩굳게 ㉪튼튼하게
서리를 밟는 것에 비유할 구있다. 머지않아 굳은 얼음을 형성할 시기가 오리라. 陰의 氣가 처음으로 응결키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陰氣에 馴致(순치)하면, 굳은 얼음을 밟은 단계로 발전 시킬 수있다.
馴致 ①(짐승을) 길들이는 것 ②점차 어떠한 목표(目標)의 상태(狀態)에 이르게 하는 것
初六(초륙) : 초육은
履霜堅冰至(리상견빙지) :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을 이르니니라.
初六은 履霜하면 堅氷이 至하나니라.
【傳】陰爻稱六,陰之盛也,八則陽生矣,非純盛也,陰,始生於下,至微也,聖人,於陰之始生,以其將長,則爲之戒,
陰之始,凝而爲霜,履霜則當知陰漸盛而至堅氷矣,猶小人,始雖甚微,不可使長,長則至於盛也.
凝 엉길 응.㉠엉기다, 한데 뭉치어 붙다 ㉡얼다, 얼어붙다 ㉢차다, 춥다 ㉣굳다, 굳어지다, 굳어지게 하다 ㉤모으다, 집중하다(集中--) ㉥머무르다, 한 곳에 멎다 ㉦그치다, 멈추다 ㉧막다, 막히다 ㉨이루다, 이루어지다
【本義】六,陰爻之名,陰數,六老而八少,故謂陰爻爲六也,霜,陰氣所結,盛則水凍而爲氷,此爻,陰,始生於下,其端,甚微而其勢,必盛,故其象,如履霜則知堅氷之將至也,夫陰陽者,造化之本,不能相无而消長,有常,亦非人所能損益也,然,陽,主生,陰,主殺則其類,有淑慝之分焉,故聖人,作易,於其不能相无者,旣以健順仁義之屬,明之而无所偏主,至其消長之際淑慝之分則未嘗不致其扶陽抑陰之意焉,蓋所以贊化育而參天地者,其旨,深矣,不言其占者,謹微之意,已可見於象中矣.
淑 맑을 숙.㉠맑다, 깨끗하다 ㉡착하다, 어질다 ㉢얌전하다 ㉣사모하다(思慕--) ㉤아름답다 ㉥길하다, 상서롭다 ㉦온화하다 ㉧주워서 가지다
慝 사특할 특. ㉠사특하다(邪慝--), 간사하다(奸邪--) ㉡악하다(惡--), 못되다 ㉢더럽다, 더럽혀지다 ㉣숨기다, 속이다 ㉤재앙(災殃), 재해(災害)...
未嘗不 ①아닌게 아니라 ②아마도, 과연 .
贊 도울 찬. ㉠돕다 ㉡밝히다 ㉢참례하다 ㉣기리다 ㉤나아가다 ㉥고하다 ㉦뵙다 ㉧이끌다 ㉨전달하다 ㉩찬사 ㉪문체 이름
化育 하늘과 땅의 자연(自然)스런 이치(理致)로 모든 물건(物件)을 만들어 기름
象曰 履霜堅氷 陰始凝也. 馴致其道 至堅氷也.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履霜堅冰(리상견빙) : 이상견빙은
陰始凝也(음시응야) : 음이 처음 엉김이니,
馴致其道(순치기도) : 그 도를 길들여 이루어서 .
至堅冰也(지견빙야) : 굳은 얼음에 이르게 하느니라
象曰履霜堅氷은 陰始凝也1니 馴致其道하야 至堅氷也하나니라.
【傳】陰,始凝而爲霜,漸盛則至於堅氷,小人,雖微,長則漸至於盛,故戒於初馴,謂習,習而至於盛,習,因循也.
【本義】按魏志,作初六履霜,今當從之,馴,順習也.
馴 길들일 순, 가르칠 훈 ⓐ가르치다 (훈) ㉠길들이다 ㉡익숙하다 ㉢따르다 ㉣순하다(順--) ㉤좇다 ㉥옳다
馴致 ①(짐승을) 길들이는 것 ②점차 어떠한 목표(目標)의 상태(狀態)에 이르게 하는 것
習 익힐 습. ㉠익히다 ㉡익숙하다 ㉢배우다 ㉣연습하다(練習ㆍ鍊習--) ㉤복습하다(復習--) ㉥겹치다 ㉦능하다 ㉧버릇 ㉨습관(習慣) ㉩풍습(風習) ㉪항상(恒常) ㉫늘
循 돌 순. ㉠돌다, 빙빙 돌다 ㉡돌아다니다 ㉢좇다 ㉣미적미적하다, 주저하다, 머뭇거리다 ㉤어루만지다, 위무하다 ㉥질서 정연하다 ㉦차례(次例)가 있다 ㉧말하다 ㉨크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
因循 ①머뭇거리고 선뜻 내키지 않음 ②낡은 구습(舊習)을 버리지 못함
[주] 초육(초육): 육은 음효의이름, 음수는 육이고 쇠약하여 팔 보다 적기 때문에 음효를 일러 육이라 한다.
*履霜堅氷(이상견빙): 서리는 음기가 응결한 것이고 음기가 왕성하면 물은 얼어 얼음이 된다.
*陰始凝也(음시응야): 응은 응결 엉겨 뭉쳐짐.
*馴致其道(순치기도): 순은 길들이다임. 순치는 차츰 어떤 상태에 이르게 함.
[풀이] 대지의 형세는 곤이다. 군자는 곤의 두껍고 큰 것을 본떠 두터운 덕으로 온갖의 것을 포용하여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초육은 음기의 비로소 생길때이며 그 기세는 아직 미약하지만 버려두면 이윽고 강성해지므로 일찌감치 이를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를테면 비로소 서리를 밟을 계절이 되면 이윽고 단단한 얼음이 얼 때가 찾아 옴을 예상해야만 할 것이다. 상전에서 일러 서리를 밟아 단단한 얼음이라 함은 음기가 엉기기 시작할 때 그대로 방치해 두면 이윽고 단단한 얼음이 된다는 뜻이다.
履霜堅氷至
건괘의 初九에서는 潛龍이 인용됬고, 上九에서는 잠룡이 단계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亢龍으로 변용됨을 보았거니와, 건괘의 잠룡에 해당하는 것이 坤卦의 履霜이요, 亢龍에 해당하는 것이 坤卦의 堅氷. 初六은 괘의 첫자리에 위치하며 아직 무력한 상태이기 때문에,녹아 흔적 조차 잃기 쉬운 서리 霜에 비유한 것임. 그러나 이 무력한 서리로 때를 얻어 陰氣가 누적되면 차츰 응결의 도를 더하여 드디어는 굳은 얼음(얼음은 乾을 상징함)의 상태로 변용되는 것임. 즉 陽의 乾과 같이 剛强한 상태로되어 버린다는 뜻임. 上六의 "龍이 들에서 싸워 그 흐르는 피 검 누렇다"고한 爻辭와 비교해 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음.
易曰 履霜堅氷至 蓋言順也.
易曰(역왈) : 역에 가로대,
履霜堅冰至(리상견빙지) :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하니
蓋言順也(개언순야) : 대개 순종함을 이른다.
易曰 坤卦 初六爻를 말함.
蓋言順也 朱子는 言順의 順字를 愼字로 고쳐 보아야한다고 말했음.즉 처음부터 삼가야한다는 뜻으로 보기를 주장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