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원문

[스크랩] 坤爲地 4. 上六 . 用六

청풍선비 2010. 2. 17. 23:28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上六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上六(상륙) : 상육은

龍戰于野(룡전우야) : 용이 들에서 싸우니

其血玄黃(기혈현황) : 그 피가 검고 누르도다.

 

龍이 들에서 싸워, 그 흘린 피의 빛깔이 검누렇다. 坤의 道가 여기에서 窮極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上六은 龍戰于野하니 其血이 玄黃이로다.                          
  【傳】陰,從陽者也,然,盛極則抗而爭,六旣極矣,復進不已則必戰,故云戰于野,野,謂進至於外也,旣敵矣,必皆傷,故其血,玄黃.                                                                   
  【本義】陰盛之極,至與陽爭,兩敗俱傷,其象,如此,占者,如是,其凶,可知.                                    

 

 

 

抗 겨룰 항. 겨루다 대항하다(對--), 대적하다(對敵--) 들다, 들어올리다 막다, 저지하다(沮止--) 높다 올리다, 승진시키다(昇進ㆍ陞進---) 구하다, 두둔하다(斗頓--) 감추다, 숨기다 (물을)건너다 

兩敗俱傷  쌍방(雙方)이 다 패하고 상처(傷處)를 입음

 함께 구/갖출 구  함께 모두 전부 갖추다 구비하다 동반하다(同伴--)  

 

 


象曰 龍戰于野 其道窮也.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龍戰于野(룡전우야) : 용이 들에서 싸움은

其道窮也(기도궁야) : 그 도가 다함이아.

 

象曰龍戰于野는 其道1 窮也1라.                                   
  【傳】陰盛至於窮極則必爭而傷也.  

 

 

[주]용전우야~기도궁야(龍戰于野~ 其道窮也}: 음이 왕성하여 극에 도달하면 양과 더불어 싸우게 되고, 양쪽 모두 패하여 상처를 입는다.그러니 그 흥함은 말할 것도 없다.

[풀이] 上六은 음도가 극성(極盛)인 때다. 예를 들어 음과 용이 원야(原野)에서 싸우듯이 음양은 서로 다투게 된다. 그리하여 음양은 더불어 상처를 입고 서로 검은 피와 누런 피를 흘리게 되리라. 상전에서 용전우야라

함은 음의 도가 왕성한 것이 궁극에 이르기 때문이다.  

 

龍戰于野 其血玄黃

陰氣가 처음 응결하였을 때는 서리(霜)의 상태에 불과하지만, 차츰 그 堅度를 더하면 강한 얼음 (堅氷)이 된다. 이 것은 初爻에서 말한 바 있음. 上六은 곧 이 강한 얼음의 단계에 이른 상태로, 결국 乾의 기상으로 轉變했음을 말함. 陰氣가 극한에 이르러 龍의 기상을 갖추게 되면, 강강한 陽 본래의 龍과 대립 충돌하지 않을 수없게 됨. 두 龍이 무서운 싸움을 벌이고 난 다음에 남는 것은 결국 流血이 있을 뿐임. 곧 검누런( 玄黃 : 玄은 乾을 상징하는 빛이고, 黃은 坤을 상징하는 빛임) 피가 낭자하게 될 것임. 兩龍이 싸우는 장소로 들(野)을 인용한 것은, 이 爻가 上爻이기 때문에 그 위치로 보아 인간과 멀리 유리된 교외에 해당한다는 점과, 坤 자체에도 田野라는 뜻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陰이 강성하여 陽에 견줄 수있는 경지에 이르면, 양은 반드시 음과 싸운다. 그것은 음이 양의 존재를 首肯치 않으리만큼 양을 무시한 데 기인한다. 그래서 上六에서 龍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나, 음은 어디까지나 陰, 아무리 강성할 망정,음은 음의 부류에서 이탈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피(血)란 말을 인용했다. 그리고 "검누렇다(玄黃)" 고 한 말 속에는 하늘과 땅, 즉 陰陽이 함께 지칭돼 있다. 검다(玄)라는 말은 하늘을 뜻하는 것이고,누렇다(黃)는 말은 땅을 뜻하는 것이다.

 

 

陰疑於陽 必戰 爲其嫌於无陽也 故稱龍焉.猶未離其類也 故稱血焉. 夫玄黃者 天也之雜也 天玄而地黃.

 

嫌 싫어할 염. ㉠싫어하다 미워하다 의심하다(疑心--) 의심스럽다(疑心---) 혐의하다 불만스럽다, 불평스럽다 가깝다, 닮다 혼동하기 쉽다 나쁜 일 불운 미움

 

陰疑於陽必戰(음의어양필전) : 음이 양을 의심하면 반드시 싸우나니,

為其嫌於無陽也(위기혐어무양야) : 그 양이 없음을 의심함이라.


故稱龍焉(고칭룡언) : 그러므로, 용이라 일컫고,

猶未離其類也(유미리기류야) : 오히려 그 동류를 떠나지 못는지라.

故稱血焉(고칭혈언) : 그러므로 혈이라 일컬으니,


夫玄黃者(부현황자) : 무릇 '현황'이라는것은

天地之雜也(천지지잡야) : 천지의 섞임이니

天玄而地黃(천현이지황) :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라

 

 

陰疑於陽하면 必戰하나니 爲其嫌於无陽也1라. 故로 稱龍焉하고 猶未離其類也1라.

故로 稱血焉하니 夫玄黃者는 天地之雜也1니 天玄而地黃하니라.                      
  【傳】陽大陰小,陰必從陽,陰旣盛極,與陽,偕矣,是疑於陽也,不相從則必戰,卦雖純陰,恐疑无陽,故稱龍,見其與陽戰也,于野,進不已而至於外也,盛極而進不已則戰矣,雖盛極,不離陰類也,而與陽爭,其傷,可知,故稱血,陰旣盛極,至與陽爭,雖陽,不能无傷,故其血,玄黃,玄黃,天地之色,謂皆傷也.                                                                 
  【本義】疑, 謂敵而无小大之差也, 坤雖无陽, 然, 陽未嘗无也, 血, 陰屬, 蓋氣, 陽而血陰也, 玄黃, 天地之正色, 言陰陽, 皆傷也,

 

偕 함께 해. ㉠함께, 같이 두루 함께 하다, 같이 살다 굳세다, (혈기가)왕성하다(旺盛--) 같다, 같게 하다 두루 미치다 맞다, 적합하다(適合--) 

鈞 서른 근 균. ㉠서른 근 녹로 고르다 : 均 고를 균 

 

[주] 음의어양(陰疑於陽): 의는 그럴듯하다. 또 의는 적과의 균형이 잡혀있고 대소의 차도 없음을 일컷는다고 했다. 비록 곤에는 양이 없지만 양은 그런게 아니다. *혐(嫌): 혐은 싫어하다. *칭용언(稱龍焉): 언을 어조사로 끝남을 표시하는 말.*유미이기유야(猶未離其類也): 유는 가히 오히려.

 

[풀이] 음의 기가 왕성해져 양이기나 한 것처럼 의심되면 필연적으로 음과 양은 서로 싸우게 된다. 음의 기세가 왕성하여 마치 양이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닐가 할만큼 의심되므로 양의 상징인 용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만, 역시 아직도 음의 유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혈이라 했고, 서로 상처를 입힌다는 이미로서 피를 흘린다고 말했던 것이다. 용은 양의 성질이고 피는 음에 속한다. 흘러나오는 피를 현황이라고 함은 하늘과 땅의 피를 뒤섞인다는 것이다. 하늘의 빛은 현(黑)이고 땅의 빛은 黃이다. 

 

 

 

 

 

用六 利永貞. 

 

 

 

用六 利永貞.

用六(용륙) : 용육은

利永貞(리영정) : 오래하고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라.

 

길이 貞節을 지키는 자세로 임하여야 이롭다. 위대한 終末을 맺자는 의도이다.

 

 

用六은 利永貞하니라.                                           
  【傳】坤之用六,猶乾之用九,用陰之道也,陰道,柔而難常,故用六之道,利在常永貞固. 

   【本義】用六,言凡得陰爻者,皆用六而不用八,亦通例也,以此卦純陰而居首,故發之,遇此卦而六爻俱變者,其占,如此辭,蓋陰,柔而不能固守,變而爲陽則能永貞矣,故戒占者以利永貞,卽乾之利貞也,自坤而變,故不足於元亨云.

 

 


象曰 用六永貞 以大終也.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用六永貞(용륙영정) : 용육영정은

以大終也(이대종야) : 큼으로써 마침 때문이라.

 

象曰用六永貞은 以大終也1라.                                     
  【傳】陰旣貞固,不足則不能永終,故用六之道,利在盛大於終,能大於終,乃永貞也.

   【本義】初陰後陽,故曰大終.          

 

 

利永貞  用六이란 말은 六四卦 三八四爻중, 陰爻 一九二爻에 임하는 자세와 용법상, 주의를 촉구한다는 뜻임. 앞의 乾卦에서 <用九>가 陽爻를 얻었을 때의 자세를 말한 그것과 대조가 됨.

陰道란 신하, 또는 아내가 된 자의 道를 말하는 것으로 유순한 태도를 잃지 말고, 忠臣不事二君과 烈女不更三夫의 貞節을 固守해야 하는 것임. 그리하여 영구히 그 집념과 자세를 지킬 수있을 때, 일의 원만한 처리와 完美한 종결을 점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임.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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