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원문

상하편의(上下篇義)

청풍선비 2010. 10. 19. 08:41

주역 / 상하편의(上下篇義)


乾坤은 天地之道요 陰陽之本이라 故爲上篇之首하고 坎離는 陰陽之成質이라 故爲上篇之終하며 咸恒은 夫婦之道요 生育之本이라 故爲下篇之首하고 未濟는 坎離之合이요 旣濟는 坎離之交니 合而交則生物하니 陰陽之成功也라 故爲下篇之終하니라


건(乾)[ ]·곤(坤)[ ]은 천지(天地)의 도(道)이고 음(陰)·양(陽)의 근본이므로 상편(上篇)의 머리가 되었고, 감(坎)[ ]과 이(離)[ ]는 음(陰)·양(陽)의 바탕을 이룬 것이므로 상편(上篇)의 끝이 되었다. 함(咸)[ ]·항(恒)[ ]은 부부(夫婦)의 도이고 낳고 기르는 근본이므로 하편(下篇)의 머리가 되었고, 미제(未濟)[ ]는 감(坎)[ ]·이(離)[ ]가 합한 것이고 기제(旣濟)[ ]는 감(坎)·이(離)가 사귄 것이니, 합하고 사귀면 만물을 낳는 바 음양(陰陽)의 공(功)을 이룬 것이므로 하편(下篇)의 끝이 되었다.


二篇之卦 旣分而後에 推其義하여 以爲之次하니 序卦 是也라 卦之分은 則以陰陽하여 陽盛者居上하고 陰盛者居下하니 所謂盛者는 或以卦, 或以爻하여 卦與爻 取義有不同이라 如剝은 以卦言則陰長陽剝也요 以爻言則陽極於上하고 又一陽이 爲衆陰主也며 如大壯은 以卦言則陽長而壯이요 以爻言則陰盛於上하니 用各於其所하여 不相害也라


두 편의 괘(卦)가 이미 나누어진 뒤에 그 뜻을 미루어 차례를 정하였으니, 〈서괘전(序卦傳)〉이 이것이다. 괘(卦)가 나누어진 것은 음(陰)·양(陽)으로 기준하였으니, 양(陽)이 성한 것은 상편(上篇)에 있고 음(陰)이 성한 것은 하편(下篇)에 있다.

이른바 성하다는 것은 혹은 괘(卦)로써 기준하고 혹은 효(爻)로써 기준하였으니, 괘와 효에 뜻을 취한 것이 같지 않다. 가령 박(剝)[ ]은 괘로써 말하면 음(陰)이 장성하고 양(陽)이 깎이는 것이나 효로써 말하면 양(陽)이 위에 지극하고 또 한 양(陽)이 여러 음(陰)의 주인이 되며, 가령 대장(大壯)[ ]은 괘로써 말하면 양(陽)이 장성하고 씩씩한 것이나 효로써 말하면 음(陰)이 위에서 성한 것이니, 쓰여짐이 각각 그 장소에 따라 서로 해롭지 않다.


乾은 父也니 莫亢焉이요 坤은 母也니 非乾이면 无與爲敵也라 故로 卦有乾者는 居上篇하고 有坤者는 居下篇이로되 而復은 陽生이요 臨은 陽長이요 觀은 陽盛이요 剝은 陽極이니 則雖有坤而居上하고 는 陰生이요 遯은 陰長이요 大壯은 陰盛이요 는 陰極이니 則雖有乾而居下하며 其餘有乾者는 皆在上篇하니 泰, 否, 需, 訟, 小畜, 履, 同人, 大有, 无妄, 大畜也라


건(乾)[ ]은 아버지이니 이보다 높은 것이 없고, 곤(坤)[ ]은 어머니이니 건(乾)이 아니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괘에 건(乾)이 있는 것은 상편(上篇)에 있고 곤(坤)이 있는 것은 하편(下篇)에 있는데, 복(復)[ ]은 양(陽)이 생기는 것이고 임(臨)[ ]은 양(陽)이 크는 것이고 관(觀)[ ]은 양(陽)이 성한 것이고 박(剝)[ ]은 양(陽)이 지극한 것이니, 비록 곤(坤)이 있으나 상편(上篇)에 있다. 구( )[ ]는 음(陰)이 생기는 것이고 돈(遯)[ ]은 음(陰)이 크는 것이고 대장(大壯)[ ]은 음(陰)이 성한 것이고 쾌( )[ ]는 음(陰)이 지극한 것이니, 비록 건(乾)이 있으나 하편(下篇)에 있다. 그 나머지 건(乾)이 있는 것은 모두 상편(上篇)에 있으니, 태(泰)[ ]·비(否)[ ]·수(需)[ ]·송(訟)[ ]·소축(小畜)[ ]·이(履)[ ]·동인(同人)[ ]·대유(大有)[ ]·무망(无妄)[ ]·대축(大畜)[ ]이다.


有坤而在上篇은 皆一陽之卦也니 卦五陰而一陽이면 則一陽爲之主라 故一陽之卦 皆在上篇하니 師, 謙, 豫, 比, 復, 剝也요 其餘有坤者는 皆在下篇하니 晉, 明夷, 萃, 升也라


곤(坤)[ ]이 있으면서 상편(上篇)에 있는 것은 모두 양(陽)이 하나인 괘이다. 괘에 음(陰)이 다섯이고 양(陽)이 하나이면 한 양(陽)이 주인이 되기 때문에 양(陽)이 하나인 괘는 모두 상편(上篇)에 있으니, 사(師)[ ]·겸(謙)[ ]·예(豫)[ ]·비(比)[ ]·복(復)[ ]·박(剝)[ ]이다. 그 나머지 곤(坤)이 있는 것은 모두 하편(下篇)에 있으니, 진(晉)[ ]·명이(明夷)[ ]·췌(萃)[ ]·승(升)[ ]이다.


卦一陰五陽者는 皆有乾也요 又陽衆而盛也니 雖衆陽說於一陰이나 說之而已요 非如一陽爲衆陰主也라 王弼云 一陰이 爲之主라하니 非也라 故一陰之卦 皆在上篇하니 小畜, 履, 同人, 大有也라


괘에 음(陰)이 하나이고 양(陽)이 다섯인 것은 모두 건(乾)이 있으며 또 양(陽)이 많고 성하니, 비록 여러 양(陽)이 한 음(陰)을 기뻐하나 기뻐할 따름이요 한 양(陽)이 여러 음(陰)의 주인이 되는 것과는 같지 않다. 왕필(王弼)이 “한 음(陰)이 주인이 된다.” 라고 말하였으니, 잘못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陰)이 하나인 괘는 모두 상편(上篇)에 있으니, 소축(小畜)[ ]·이(履)[ ]·동인(同人)[ ]·대유(大有)[ ]이다.


卦二陽者는 有坤則居下篇이로되 小過는 雖無坤이나 陰過之卦也일새 亦在下篇하고 其餘二陽之卦는 皆一陽이 生於下而達於上이요 又二體皆陽이면 陽之盛也일새 皆在上篇하니 屯, 蒙, , 習坎也라 陽生於下는 謂震坎在下하니 震은 生於下也요 坎은 始於中也며 達於上은 謂一陽至[一作在] 上이어나 或得正位也라 生於下而上[一作陽] 達은 陽暢之盛也요 陽生於下而不達於上하고 又陰衆而陽寡하며 復失正位는 陽之弱也니 震也, 解也요 上有陽而下无陽은 无本也니 艮也, 蹇也라 震, 坎, 艮은 以卦言則陽也요 以爻言則皆始變하여 微也며 而震之上, 艮之下에 无陽하고 坎則陽陷하니 皆非盛也라 惟習坎則陽上達矣라 故爲盛이니라


괘에 양(陽)이 둘인 것은 곤(坤)[ ]이 있으면 하편(下篇)에 있지만 소과(小過)[ ]는 비록 곤(坤)이 없으나 음(陰)이 지나친 괘이므로 또한 하편(下篇)에 있고, 그 나머지 양(陽)이 둘인 괘는 모두 한 양(陽)이 아래에서 생겨 위에 도달한 것이고, 또 두 체(體)가 모두 양(陽)이면 양(陽)이 성한 것이므로 모두 상편(上篇)에 있으니, 둔(屯)[ ]·몽(蒙)[ ]·이( )[ ]·습감(習坎)[ ]이다.

양(陽)이 아래에서 생긴다는 것은 진(震)[ ]과 감(坎)[ ]이 아래에 있는 것을 말하니, 진(震)은 아래에서 생기고 감(坎)은 가운데에서 시작하며, 위에 도달한다는 것은 한 양(陽)이 위에 이르거나 혹 바른 자리〔正位〕를 얻음을 말한다. 아래에서 생겨 위에 도달함은 양(陽)의 통창함이 성한 것이요, 양(陽)이 아래에서 생겼으나 위에 도달하지 못하고, 또 음(陰)이 많고 양(陽)이 적으며 다시 바른 자리를 잃음은 양(陽)이 약한 것이니, 진(震)[ ]과 해(解)[ ]이다.

위에 양(陽)이 있고 아래에 양(陽)이 없는 것은 근본이 없는 것이니, 간(艮)[ ]과 건(蹇)[ ]이다. 진(震)[ ]·감(坎)[ ]·간(艮)[ ]은 괘(卦)로 말하면 양(陽)이나 효(爻)로 말하면 모두 처음 변하여 미약하고, 진(震)의 위와 간(艮)의 아래에는 양(陽)이 없고 감(坎)은 양(陽)이 빠졌으니 모두 양(陽)이 성한 것이 아니나, 오직 습감(習坎)[ ]은 양(陽)이 위에 도달한 것이므로 양(陽)이 성한 것이 된다.


卦二陰者는 有乾則陽盛을 可知니 需, 訟, 大畜, 无妄也요 无乾而爲盛者는 大過也, 離也라 大過는 陽[一有過字] 盛於中하고 上下之陰이 弱矣라 陽居上下하면 則綱紀於陰하니 ( )[離]是也요 陰居上下하면 不能主制於陽而反弱也라 必上下各二陰이요 中唯兩陽然後에 爲勝하니 小過是也니 大過, 小過之名에 可見也라 離則二體上下皆陽이요 陰實麗焉하니 陽之盛也라 其餘二陰之卦는 二體俱陰이면 陰盛也일새 皆在下篇하니 家人, , 革, 鼎, 巽, 兌, 中孚也라


괘에 음(陰)이 둘인 것은 건(乾)[ ]이 있으면 양(陽)이 성함을 알 수 있으니, 수(需)[ ]·송(訟)[ ]·대축(大畜)[ ]·무망(无妄)[ ]이요, 건(乾)이 없으면서 성함이 되는 것은 대과(大過)[ ]와 이(離)[ ]이다. 대과(大過)는 양(陽)이 가운데에서 성하고 상하(上下)의 음(陰)이 약하다. 양(陽)이 위와 아래에 있으면 음(陰)의 기강이 되니 이(離)가 이것이요, 음(陰)이 위와 아래에 있으면 양(陽)을 주관하여 제어하지 못하여 도리어 약하다. 반드시 위와 아래에 각각 두 개씩 음(陰)이 있고 가운데에 양(陽)이 둘인 뒤에야 이김이 되니, 소과(小過)[ ]가 이것이니, 대과(大過)·소과(小過)의 이름에서 볼 수 있다. 이(離)[ ]는 두 체(體)의 위와 아래가 모두 양(陽)인데 음(陰)이 실제로 걸려 있으니 양(陽)이 성한 것이다. 그 나머지 음(陰)이 둘인 괘는 두 체(體)가 모두 음(陰)이면 음(陰)이 성한 것이므로 모두 하편(下篇)에 있으니, 가인(家人)[ ]·규( )[ ]·혁(革)[ ]·정(鼎)[ ]·손(巽)[ ]·태(兌)[ ]·중부(中孚)[ ]이다.


卦三陰三陽者는 敵也니 則以義爲勝하니 陰陽尊卑之義와 男女長少之序는 天地之大經也라 陽少於陰而居上이면 則爲勝하니 蠱는 少陽이 居長陰上하고 賁는 少男이 在中女上하니 皆陽盛也라 坎은 雖陽卦나 而陽爲陰所陷溺也요 又與陰卦重이면 陰盛也라 故陰陽敵而有坎者는 皆在下篇하니 困, 井, 渙, 節, 旣濟, 未濟也라 或曰 一體有坎도 尙爲陽陷이어늘 二體皆坎이면 反爲陽盛은 何也오 曰 一體有坎은 陽爲陰所陷이요 又重於陰也며 二體皆坎은 陽生於下而達於上이요 又二體皆陽이니 可謂盛矣니라


괘에 음(陰)이 셋이고 양(陽)이 셋인 것은 대등한 것이니, 대등하면 의리로써 이김을 삼는 바, 음양(陰陽)·존비(尊卑)의 뜻과 남녀(男女)·장소(長少)의 차례는 하늘과 땅의 큰 법이다. 양(陽)이 음(陰)보다 어리더라도 위에 있으면 이기는 것이 되니, 고(蠱)[ ]는 어린 양(陽)이 큰 음(陰)의 위에 있고, 비(賁)[ ]는 소남(少男)이 중녀(中女)의 위에 있으니, 모두 양(陽)이 성한 것이다. 감(坎)[ ]은 비록 양괘(陽卦)이나 양(陽)이 음(陰)에 빠진 바가 되었고 또 음괘(陰卦)와 겹치면 음(陰)이 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음양(陰陽)이 대등하면서 감(坎)이 있는 것은 모두 하편(下篇)에 있으니, 곤(困)[ ]·정(井)[ ]·환(渙)[ ]·절(節)[ ]·기제(旣濟)[ ]·미제(未濟)[ ]이다.

혹자가 “한 체(體)에만 감(坎)이 있어도 오히려 양(陽)이 빠지는데 두 체(體)가 다 감(坎)인데도 도리어 양(陽)이 성함이 됨은 어째서입니까?” 하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한 체(體)에 감(坎)이 있는 것은 양(陽)이 음(陰)에 빠진 것이 되고 또 음괘(陰卦)와 겹치기 때문이요, 두 체(體)가 모두 감(坎)인 것은 양(陽)이 아래에서 생겨 위에 도달한 것이고 또 두 체(體)가 모두 양(陽)이니 〈양(陽)이〉 성하다고 할 수 있다.”


男在女上은 乃理之常이니 未爲盛也요 若失正位而陰反居尊하면 則弱也라 故로 恒, 損, 歸妹, 豊은 皆在下篇이라 女在男上은 陰之勝也니 凡女居上者는 皆在下篇하니 咸, 益, 漸, 旅, 困, 渙, 未濟也라 唯隨與 은 則男下女요 非女勝男也라 故隨之彖曰 剛來而下柔라하고 彖曰 柔得中而上行이라하니라 長陽은 非少陰可敵이니 以長男下中少女라 故爲下之라


남(男)이 여(女)의 위에 있는 것은 떳떳한 이치이니 성함이 되지 않으나 만약 바른 자리를 잃고 음(陰)이 도리어 존위(尊位)에 있으면 약함이 된다. 이 때문에 항(恒)[ ]·손(損)[ ]·귀매(歸妹)[ ]·풍(豊)[ ]이 모두 하편(下篇)에 있다.

여(女)가 남(男)의 위에 있는 것은 음(陰)이 이긴 것이므로 여(女)가 위에 있는 것은 모두 하편(下篇)에 있으니, 함(咸)[ ]·익(益)[ ]·점(漸)[ ]·여(旅)[ ]·곤(困)[ ]·환(渙)[ ]·미제(未濟)[ ]이다.

오직 수괘(隨卦)[ ]와 서합( )[ ]은 남(男)이 여(女)에게 낮추는 것이고 여(女)가 남(男)을 이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수괘(隨卦)의 〈단전(彖傳)〉에 “강(剛)이 와서 유(柔)에게 낮추었다.” 하였고, 서합( )의 〈단전(彖傳)〉에 “유(柔)가 중(中)을 얻어 위로 올라갔다.” 하였다. 큰 양(陽)은 어린 음(陰)이 대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장남(長男)으로 중녀(中女)와 소녀(少女)의 아래에 있기 때문에 낮춤이 되는 것이다.


若長少敵, 勢力 면 則陰在上은 爲陵이요 陽在下는 爲弱하니 咸, 益之類 是也라 咸亦有下女之象이로되 非以長下少也요 乃二少相感[一作感說] 以相與하니 所以致陵也라 故로 有利貞之戒하니라 困雖女少於男이나 乃陽陷而爲陰掩하여 无相下之義也니라


만약 장소(長少)가 대등하여 세력이 비슷하면 음(陰)이 위에 있는 것은 능멸함이 되고, 양(陽)이 아래에 있는 것은 약함이 되니, 함(咸)[ ]·익(益)[ ]과 같은 유(類)가 이것이다.

함(咸) 또한 여(女)에게 낮추는 상(象)이 있으나 장남(長男)이 소녀(少女)에게 낮추는 것이 아니고 두 젊은이[소남, 소녀]가 서로 감동하여 서로 더부는 것이니, 능멸을 불러오게 된다. 이 때문에 “정(貞)함이 이롭다.”는 경계가 있는 것이다. 곤(困)[ ]은 비록 여(女)가 남(男)보다 어리나 양(陽)이 빠져서 음(陰)에게 가리워졌으니, 서로 낮추는 뜻이 없다.


小過는 二陽이 居四陰之中이면 則爲陰盛이어늘 中孚는 二陰居四陽之中이로되 而不爲陽盛은 何也오 曰 陽體實하니 中孚는 中虛也일새니라 然則 中四陰은 不爲虛乎아 曰 는 二體皆陽卦而本末皆陽하니 盛之至也요 中孚는 二體皆陰卦요 上下各二陽하여 不成本末之象하고 以其中虛라 故로 爲中孚하니 陰盛을 可知矣니라


“소과(小過)[ ]는 두 양(陽)이 네 음(陰)의 가운데에 있으면 음(陰)이 성한 것이 되는데, 중부(中孚)[ ]는 두 음(陰)이 네 양(陽)의 가운데에 있어도 양(陽)이 성한 것이 되지 않음은 어째서입니까?”

“양체(陽體)는 실(實)한데 중부(中孚)는 가운데가 비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 ]는 가운데에 음(陰)이 넷이니 빈 것이 아닙니까?”

“이( )는 두 체가 모두 양괘(陽卦)이고 근본과 끝이 모두 양(陽)이니 성함이 지극하고, 중부(中孚)는 두 체(體)가 모두 음괘(陰卦)이고 위와 아래가 각각 두 양(陽)이어서 근본과 끝의 상(象)을 이루지 못하고 가운데가 비었기 때문에 중부(中孚)가 되었으니, 음(陰)이 성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