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면서 스릴을 느낄수 있는 경기입니다.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국제 경기장 입니다.

그것도 제천에 있습니다.

 

그동안 행사준비 및 운영하신 

제천시청 평생학습체육과 체육지원팀 직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하응운시권 (河應運試券)     1702(肅宗28), 紙本墨書,66.7×214cm

자료 : 한국학자료센터

하응운(1676-1736)의 27세시 시권. 육효(六爻)의 활동과 삼극(三極), 즉 천지인(天地人)의 도에 관한 주역의 뜻을 풀이하는 내용이다. 하응운은 창주의 현손이며, 하명의 손자이다. 응룡(應龍)은 그의 초명이다. 문한이 있어『습정재집(習靜齋集)』을 남겼다.

육효의 활동과 천지인(天地人)(삼극)의 도에 관하여[易義六爻之動三極之道〕
아 ! 유(柔)가 변화하여 강(剛)에 진출하고, 강(剛)이 변화하여 유(柔)에 달려가니, 이것은 육효(六爻)가 변동(變動)하여 하늘, 땅, 사람〔三極〕의 도(道)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청하옵건대 그 내용을 부연(敷演)해 본다면, 대개 하늘과 땅이 개벽되면서 건곤(乾坤)이 정해졌고, 마도(馬圖)와 용문(龍文)으로 인해서 역(易)의 도(道)가 천명(闡明)해지게 된 것이다. 태극(太極)이 있음으로부터 바로 음(陰)과 양(陽)〔兩儀〕이 생겨나게 되었고, 음(陰)과 양(陰)이 있음으로부터 기(奇:陽劃)와 우(偶:陰劃)가 생겨나게 되었다. 기(奇)와 우(偶)가 변하여 육효(六爻)가 되니, 이와 같이 효(爻)라는 것은 한 괘체(卦體)에 돌아다니면서 길흉(吉凶)을 밝히고 변화(變化)를 부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하기 때문에 양(陽)이 항상 양(陽)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극도에 달하여 노양(老陽)이 되면 반드시 변화하는 것이며, 음(陰)이 항상 음(陰)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극도에 달하여 노음(老陰)이 되면, 반드시 변동(變動)하게 된다. 그리하여 음(陰)과 양(陽)이 서로 변화하여 육효(六爻)가 생겨나고, 육효(六爻)가 생겨나서 변화하는 것이 무궁무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는 뇌정(雷霆)과 풍우(風雨)가 그 가운데서 행하게 되고, 땅에서는 곤충(昆蟲)과 초목(草木)들이 사이사이 분포하고 있지 않은 데가 없어서, 인사(人事)의 길흉과 지묘(至妙)한 이치가 유행하는 것까지도 다 육효(六爻)의 변화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대개 이른바 교역변화(交易變化)하는 의리(義理)와 왕래하는 묘리(妙理)가, 어찌 삼극(三極)의 도에 벗어날 수 있겠는가?
이로 인해 살펴본다면, 추웠다 더웠다 사그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것은 하늘과 땅이 운행하는 것이고, 역(易)이란 가득 찼다가 비었다 하면서 진퇴(進退) 존망(存亡)을 서로 부여해주는 것은 인도(人道)의 떳떳함이다. 그리하여 역(易)은 변동할 때마다 서로서로 올라타기도 하여, 모였다 흩어졌다 하면서 화생(化生)하는 묘리(妙理)와 오무렸다 폈다 하면서 잘 따르는 활동 작용이 육효(六爻)가 변해 바뀌는 데서 출발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육효가 삼극(三極:天,地,人)을 움직인다고 하는 것을 어떠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는가?
대개 보건대 육효(六爻)의 형체(形體)에는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가 있으니, 멀리는 하늘 밖에 있고, 가까이는 한 몸(身) 안에 있으면서, 서로 따르고 만나서 교감(交感)을 하지만, 그 도(道)를 구해 본다면 강유(剛柔)가 변동하는 이치만을 말하는 데에 지나지 아니할 뿐이다. 그런 까닭으로 육효(六爻)는 천지(天地)를 두루 다스리면서 천지(天地)의 이치를 지극히 다하였고, 인도(人道)에 참여해 도와 주므로 인해서 인도의 떳떳함을 다하였다. 하나의 괘(卦)를 통해서 괘를 함포(含包)하고, 삼극(三極)을 밝혀서 삼극(三極)이 갖추어지게 되었으니, 이른바‘선천(先天)적이면서도 선천을 어기지 않고, 후천(後天)적이면서도 천시(天時)를 받든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부자께서 육효(六爻)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삼극의 변화를 관찰하셨으니, 역(易)을 편찬한 도가 이같이 성대한 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아… 천지와 더불어 덕을 합한 성인이 아니셨다면, 그 누가 능히 여기에 참여할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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