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선생문집 제6권_

잡저(雜著)_

 

마음에 대한 설

 

사람의 몸은 큰 것으로는 머리와 낯과 등과 배가 있고 작은 것으로는 손과 발 등의 사지가 있으며, 안으로는 오장(五臟)과 육부(六腑)가 있고 밖으로는 귀와 눈과 입과 코가 있으니, 이것은 모두 몸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언제나 사람의 선과 악을 말할 때에는 반드시 모두 한 마음을 들고 있으니, 이는 어째서인가?
이(理)와 기(氣)를 받아 몸이 된 것은 반드시 크고 작은 몸이 갖추어지지 않음이 없고 안과 밖의 형질(形質)이 구비되지 않음이 없은 뒤에야 비로소 형체가 완전한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만일 몸이 한 가지라도 갖추어지지 않으면 형체가 완전한 것이 아니고, 형질이 한 가지라도 구비되지 않으면 몸이 완성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몸의 크고 작은 것과 형질의 안과 바깥을 신명(神明)이 통솔하고 지각(知覺)이 총괄하지 않는다면 어찌 각기 자기가 맡은 직책을 수행하고 모두 법칙을 따라서 완성된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마음[心]은 비록 오장의 하나에 해당하나 실은 한 몸의 군주가 된다. 그러므로 신명이 머물러 있고 지각이 나오는 것이 바로 이 마음인 것이다. 오상(五常)의 덕을 갖추고 칠정(七情)의 쓰임을 행하며 천지의 도를 통하고 만물의 이치를 갖추며 천하의 큰 근본을 세우고 천하의 큰 법을 경영하여 고금에 통달하고 귀신을 합하게 하니, 그 묘함을 어찌 이루 다 말하며, 그 기관(機關)을 어찌 이루 다 측량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마음은 홀로 서서 마음이 되는 것이 아니요, 반드시 사장(四臟)의 도움을 취하고 육부(六腑)에서 자양(滋養)을 거둔 뒤에야 신명의 묘함을 다하고 지각의 기틀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모름지기 칠규(七竅)로써 출납을 하고 백체(百體)로써 운용을 한 뒤에야 천 가지 변화를 수작(酬酢)할 수 있고 만 가지 응하는 일을 조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은 비록 한 몸의 군주이나 진실로 사장과 육부를 버리고 몸에 군주가 될 수 없으며, 칠규와 백체를 떠나서 만 가지 기관을 주장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마치 천지에 반드시 음(陰)·양(陽)의 두 기운과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의 오행(五行)과 일(日)·월(月)·성신(星辰)의 삼광(三光)과 춘(春)·하(夏)·추(秋)·동(冬)의 사시(四時)가 있어서 밤과 낮과 추위와 더위와 바람과 우레와 비와 햇볕이 각기 그 쓰임을 다한 뒤에야 조화의 공(功)을 이루고 천지의 도를 세우는 것과 같으며, 또 나라의 군주에게 반드시 좌우에서 보필하는 신하와 안팎에서 임무를 맡은 육관(六官 육조의 관원)과 백사(百司)가 있어서 각각 그 직책을 수행한 뒤에야 치평(治平)의 사업을 이루고 군주의 도리를 다하는 것과 같으며, 가장(家長)에게는 반드시 부부와 형제와 자손과 노복들이 있어서 각기 그 일을 다한 뒤에야 가도(家道)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으니, 이는 바로 이일(理一)이 체(體)가 되고 분수(分殊)가 용(用)이 되는 것으로 자연의 도이다. 이일의 체가 없으면 분수의 용을 다할 수 없으며, 분수의 용이 없으면 이일의 체를 세울 수 없으니, 그렇다면 한 몸에 있는 마음이 어찌 이일의 체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오장·육부와 칠규와 백체가 어찌 분수의 용을 이루는 것이 아니겠는가. 혹자가 다음과 같이 물었다.
“그렇다면 형체가 있는 것은 반드시 마음이 있는 것이니, 하늘은 하늘의 마음이 있고 땅은 땅의 마음이 있으며, 만물도 모두 이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에게 있는 마음은 비록 한 몸을 주장하나 스스로 한 장기(臟器)가 되므로 형체가 상(象 모양)이 있고 붙어 있는 장소가 있어서 크고 작은 것을 가리켜 말할 수 있고 넓고 좁은 것을 헤아릴 수 있으며 가볍고 무거운 것을 저울질할 수 있으니, 이른바 심장(心臟)의 형체가 피지 않은 연꽃과 같고 구멍이 있고 털이 있으며 무게가 열두 냥(兩)으로 폐(肺)의 아래와 간(肝)의 위에 있다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나 하늘의 마음과 땅의 마음도 또한 가리켜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사람은 혈기가 있는 종류이니, 혈기를 몸으로 삼고 있는 것은 오장과 육부가 있고 백체가 있다. 그러므로 마음은 사람이 갖추고 있는 한 장기가 되어 질(質)이 있고 상(象)이 있어서 반드시 붙어있는 곳이 있으나 하늘은 기(氣)일 뿐이다. 해와 달이 음·양의 정(精)이 되어 다만 낮과 밤과 추위와 더위의 나뉨을 관장하니, 해와 달이 하늘의 마음이 아니며, 북신(北辰 북극성)이 하늘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나 심원(深遠)하여 그치지 않는 천명(天命)이 반드시 북신에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니, 그렇다면 북신은 하늘의 마음이 아닌 것이다. 그러하니 하늘의 마음이 어찌 형체가 있고 어찌 방소(方所)가 있겠으며, 또 어찌 내외(內外)와 전후(前後)가 있겠는가.
상하(上下)와 사방에 충만한 것이 모두가 기(氣)인데 이(理)는 기 가운데에 들어 있어서 주재(主宰)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 영특하고 곳에 따라 영특하여, 커야 할 때에는 크고 작아야 할 때에는 작으며, 먼저하여야 할 때에는 먼저하고 뒤에 하여야 할 때에는 뒤에 하여, 한 시각도 그렇지 않음이 없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렇지 않음이 없어서 오직 이치대로 할 뿐이니, 이것이 바로 하늘의 마음이다.
그리고 땅은 물과 불과 흙과 돌이 모인 것일 뿐이니, 물과 불과 흙과 돌을 가지고 땅의 마음이라 할 수 없다. 그러니 땅의 마음을 또한 어찌 형체와 방소에다 놓고 가리켜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땅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이 또한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있지 않은 때가 없는 것이다. 《주역(周易)》의 대전(大傳)에 이르기를 ‘곤(坤)은 지극히 유(柔)하나 동(動)함은 강(剛)하고 지극히 정(靜)하나 덕은 방정(方正)하며 뒤에 하면 얻어서 이로움을 주장하고 떳떳함이 있다. 만물을 포용하여 교화가 빛나니, 곤도(坤道)는 순하다 할 것이다. 하늘을 받들어 때로 행한다.’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땅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하늘과 땅의 마음은 모두 형체가 없고 방소가 없으나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있지 않은 때가 없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하늘과 땅의 마음이다. 기(氣)가 모이고 질(質)이 응집됨에 반드시 모두 정영(精英)이 있으니, 이(理)가 그 가운데에 있어서 자연스런 영특함이 되는 것이 바로 하늘과 땅의 마음이다.
하늘은 쌓인 기가 혼륜(混淪)하여 위에 나타나 있고, 땅은 이루어진 질이 충만하여 아래에 나타나 있으니, 어찌 혈기가 있는 종류의 마음이 한 장기가 되어서 한 곳에 붙여 있어 한 몸을 주관하는 것과 같겠는가. 하늘의 정영(精英)은 기(氣)의 오르내림에 따라 이치가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땅의 정영은 질의 강(剛)·유(柔)에 따라 이치가 일찍이 있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는 곧 무심(無心)한 마음인 것이다.
옛글에 이르기를 ‘호천(昊天)이 밝아서 너와 더불어 출입하며 너와 더불어 논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하늘의 총명은 우리 인간으로부터 듣고 보아 총명하며, 하늘의 밝고 두려움은 우리 인간으로 인해 밝고 두렵다’ 하였고, 또 말하기를 ‘천지는 만물을 내는 것으로 마음을 삼는다’ 하였으며, 또 이르기를 ‘복괘(復卦)에 하늘과 땅의 마음을 볼 수 있다’ 하였으니, 하늘과 땅의 마음은 이와 같은 것이다.”
혹자가 다음과 같이 물었다.
“사람은 혈기가 있는 종류여서 그 마음이 형체가 있고 방소가 있는데도 모든 이치를 갖추지 않음이 없고 만 가지로 응용함에 통하지 않음이 없어서 곧 하늘과 땅의 마음과 서로 유통(流通)함은 어째서인가?”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하늘의 기(氣)를 얻고 땅의 정(精)을 의뢰하여 하늘과 땅 둘 사이에 몸이 된 것이 바로 인간이다. 그러므로 그 질은 피와 살이 되는데 큰 것으로는 반드시 머리와 낯과 등과 배가 있고 작은 것으로는 반드시 손과 발과 지절(肢節)이 있으며, 안에 갖추어진 것은 오장·육부가 있고 밖에 구멍이 뚫린 것은 귀와 눈과 입과 코이니, 이는 모두 자연스런 이(理)와 기(氣)로서 한 가지라도 혹 구비하지 못하면 곧 물건을 이루지 못한 것이 된다. 이미 한 물건을 이루었으면 반드시 정신과 혼백이 모이니, 이 때문에 마음이 오장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다.
마음은 홀로 장기가 되어 스스로 이치를 다할 수 없으므로 영특함을 발휘할 적에는 모름지기 간(肝)에서 혼(魂)을 취하고 비(脾)에서 의(意)를 취하고 폐(肺)에서 백(魄)을 취하고 신(腎)에서 정(精)을 취하며 스스로는 신(神)으로서 이들을 총합(總合)하고 통솔한다. 오상(五常)의 성(性)이 될 때에는 인(仁)은 간목(肝木)에 응하고 의(義)는 폐금(肺金)에 응하고 지(智)는 신수(腎水)에 응하고 신(信)은 비토(脾土)에 응하며 자신은 심화(心火)로써 이를 맡는다. 그리고 기뻐하고 노여워하고 생각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정(情)이 될 때에는 또한 모두 각기 거두는 등속에 따라 나오며, 진액(津液)이 되고 성화(聲華)가 되고 규맥(竅脈)이 되고 허실(虛實)이 되는 것도 모두 취하여 갖추어진 바가 있은 뒤에야 그 묘를 다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절을 다스리는 것이폐(肺)에서 나오고, 모려(謀慮)가 간(肝)에서 나오고 의사(意思)가 비(脾)에서 나오고 결단력이 담(膽)에서 나오고 기교(技巧)가 신(腎)에서 나오는바, 이것들이 모두 신명스러운 마음의 통솔을 받는다.
그리고 그 나머지, 장기에 소속된 각 부(腑)도 또한 마음에 침관(浸灌)하고 수송(輸送)하여 높으신 군주를 자양(滋養)해 주지 않음이 없다.
신명(神明)이 이미 머물러 있는 집이 있다면 출납하는 창고는 바로 위에 구멍이 뚫린 귀와 눈과 입과 코이며, 조처하고 역사(役使)하는 것으로는 밖에 갖추어져 있는 사지(四肢)이다. 의가(醫家)에 실려 있는 여러 장(臟)과 여러 부(腑)와 칠규(七竅)와 사지(四肢)의 맥락과 조리가 위아래로 서로 계승하고 안팎으로 서로 통하여 심포(心胞)에 관련되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마치 사해(四海)와 구주(九州)의 도로가 반드시 모두 천자(天子)의 도읍과 통하는 것과 같다. 이는 한 마음이 온몸과 백체의 군주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마음은 군주의 도리가 있다. 이 때문에 한 몸의 선과 악과 길함과 흉함이 마음에 매여있지 않음이 없으니, 과연 마음이 군주의 도리를 스스로 다하여 오상(五常)의 성(性)을 온전히 함이 있고 칠정(七情)의 쓰임을 절제함이 있어서, 귀와 눈과 입과 코에게 유인되거나 빼앗김을 당하지 않고 사지와 온갖 몸의 나쁜 버릇에 빠지지 않는다면 비로소 화순(和順)함이 속에 쌓여서 영화(英華)가 외모에 나타나며 듣는 것이 귀밝고 보는 것이 밝으며 얼굴이 순수하고 등에 덕스러운 모양이 가득해서 천지와 더불어 덕이 합하고 일월과 더불어 밝음이 합하고 사시와 더불어 차례가 합하고 귀신과 더불어 길흉이 합해서 오복(五福)이 모두 구비되어 무궁한 아름다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만일 혹시라도 그렇지 못하여 군주의 도리를 잃어서 정욕(情欲)을 부리고 성명(性命)을 해쳐 밖의 유혹에 사역당하여 시신이 돌아다니고 살덩이가 굴러다니는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면 형틀을 머리에 깊숙이 쓰고 동아줄에 몸이 묶이며 가시나무 속에 갇히는 화를 면하기가 어려울 것이니, 하물며 딴 요행을 바라겠는가.”
혹자가 다음과 같이 물었다.
“심장(心臟)은 혈기를 가진 종류가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인간이 가장 신령스럽고 딴 물건은 모두 편벽되어 막힌 것은 어째서인가?”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사람은 오행(五行)의 빼어난 정기(精氣)를 받았음에도 오히려 마음의 이치를 온전히 하고 가장 귀중한 형체를 실천하는 자를 쉽게 볼 수가 없는데, 하물며 머리를 가로 세우고 사는 금수(禽獸)에 있어서이겠는가. 이것들은 다만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며 사는 것을 좋아하고 죽는 것을 싫어할 줄을 알 뿐이니, 이는 자연히 품수(稟受)가 편벽되기 때문이요, 마음의 죄가 아니다.만약 가장 신령스러운 인간으로서 마음의 이치를 다하지 않아서 금수로 돌아감에 이르는 자는 하늘을 이고 땅을 밟고 천지의 가운데에 서 있는 형체에 부끄럽지 않겠는가.”
마음은 형체를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들이 반드시 가지고 있는 것인바, 정영(精英)한 기운으로 성명이 붙여 있으니, 곧 한 몸의 주재이고 중앙에 위치하여 밖을 통솔하며, 하나로써 만 가지를 대응한다. 그러므로 하늘은 하늘의 마음이 있고 땅은 땅의 마음이 있고 사람은 사람의 마음이 있고 물건은 물건의 마음이 있는 것이다. 다만 마음의 이치는 하나이나 각기 그 형체가 되는 것은 곧 대(大)·소(小)와 귀(貴)·천(賤), 정(精)·조(粗)의 다름이 있으니, 마음의 성(性)·정(情)과 체(體)·용(用)이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피와 살을 가지고 있는 종류는 반드시 피와 살의 종주(宗主)가 있다. 그러므로 심장이 오장의 중앙에 위치하여 심(心)이라고 이름하였으니, 오장의 우두머리가 되고 한 몸의 중앙에 위치하여 신명(神明)이 머물러 있고 지각(知覺)이 나오며 성(性)·정(情)을 통솔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 넓이가 사방 한 치이나 구규(九竅)와 사지(四肢)와 백해(百骸)와 여러 관절이 모두 마음에게 명령을 받아 호응하니, 이 때문에 스스로 형체의 군주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이로써 미루어 생각해보면 하늘의 마음은 하늘의 가운데에 있고 땅의 마음은 땅의 가운데에 있으니, 만약 그 마음이 없다면 하늘에 어찌 조화의 도가 있으며 땅에 어찌 하늘을 받드는 도가 있겠는가. 하늘의 마음은 하늘의 가운데에 있고 땅의 마음은 땅의 가운데에 있다고 말하였는데 그 ‘가운데’라는 것은 전체의 가운데를 가리켜 말한 것이요, 사람에게 있는 심장(心臟)이 오장의 하나가 되어서 형상이 있는 것과는 같지 않다. 하늘의 마음은 자연 기(氣) 가운데 정영(精英)한 기이며, 땅의 마음은 자연 질(質) 가운데 정영한 질이니, 형체가 없고 상(象)이 없는 것이 이것이며, 하늘과 땅 둘 사이의 만물의 마음은 천지의 마음을 마음으로 삼고 있으니, 이는 어찌 이일(理一)인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주D-001]오상(五常)의……칠정(七情)의 쓰임 : 오상은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의 다섯 가지 떳떳한 천성(天性)을 이르며, 칠정(七情)은 희(喜)·노(怒)·애(哀)·락(樂)·애(愛)·오(惡)·욕(欲)의 일곱 가지 감정을 이른다.
[주D-002]칠규(七竅) : 사람의 얼굴에 있는 일곱 구멍을 이르는 것으로, 곧 귀·눈·코의 각각 두 구멍씩과 입의 한 구멍을 합하여 칠규라 한다. 여기에 아래에 있는 전음(前陰:요도)과 후음(後陰:항문)을 합하여 구규(九竅)라고도 한다.
[주D-003]이일(理一)이……용(用)이 되는 것 : 이일은 우주 만물의 근원이 한 이치인 것으로 곧 태극(太極)을 가리키며, 분수는 만사 만물이 각기 나뉘어져 다른 것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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