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수(圓方數)에 대한 변증설
(고전간행회본 권4)
오주연문장전산고 > 분류 오주연문장전산고 경사편 1 - 경전류 1 > 역경(易經)
무릇 수(數)는 모두 낙서(洛書) 에서 기인되었다.
낙서에 있어 사정(四正)은 삼천(參千 3으로 곱해 나감)의 수이므로, 1로부터 3이 되고 3으로부터 9가 되고 9로부터 27이 되고 27로부터 다시 81이 되며, 그 사우(四隅 2로 곱해 나감.)는 양지(兩地)의 수이므로, 2로부터서 4가 되고, 4로부터서 8이 되고 8로부터 16이 되고 16으로부터 다시 32가 되며, 그 중궁(中宮 5로 곱함.)은 3과 2[兩]의 합한 것이므로, 5로부터 25를 얻고, 25로부터 1백 25를 얻어 무궁한 데에 이르도록 변하지 않으니, 이 세 가지는 천(天)ㆍ지(地)ㆍ인(人)의 수를 다한 것이다.
그러므로 선왕(先王)이 관(官)을 설치하고 직분을 나누며 나라를 세우고 토지[野]를 경영하는 데에 이를 형상한 것이다.
조정에 있어서는 하늘을 형상한 까닭에, 밖으로 3공(公)ㆍ9경(卿)ㆍ27대부(大夫)ㆍ81원사(元士)의 반열이 있고, 안으로는 3비(妃)ㆍ9빈(嬪) 27세부(世婦)ㆍ81어첩(御妾)의 직(職)을 두었으며, 토지[野]에 있어서는 땅을 형상한 까닭에, 8가(家)가 한 정(井)을 함께 하고 4정(井)이 읍이 되고 4읍(邑)이 구(邱)가 되고 4구가 전(甸)이 되는데, 1전은 64정(井)으로서 수레 1승(乘 말 네 필이 딸림.)을 징출(徵出)하는 제도를 두었으며, 국중(國中)에서는 사람을 법받는 까닭에, 5백 가(家)가 당(黨)이 되고 5당이 주(州)가 되고 5주가 향(鄕)이 되어 백성의 처소를 정하고, 5백 인(人)이 여(旅)가 되고 5여가 사(師)가 되고, 5사가 군(軍)이 되어 군사 뽑는 법을 두었다.
또한 모든 것을 제작하여 후세에 전한 바로는, 악률(樂律 풍악의 5음(音)과 12율(律)을 이름)은 천수(天數)를 응용하였고 역괘(易卦 주역의 8괘를 이름)는 지수(地數)를 응용하였고 복조(卜兆 거북점의 조짐을 말함)는 인수(人數)를 응용하였다.
양자운(揚子雲 한 나라 양웅(揚雄)의 자) 의 《태현경(太玄經)》은 천수(天數)를 사용했는데 음양(陰陽)이 착란되었고, 사마온공(司馬溫公 온공은 송 나라 사마광(司馬光)의 봉호)은 인수(人數)를 사용했는데 오행(五行 금ㆍ목ㆍ수ㆍ화ㆍ토)이 국한되었다.
3×3의 수는 바로 낙서(洛書)의 수인데, 예로부터 낙서를 말한 이들이 다 오행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의 이치만을 말하지만, 3×3 두 자는 가장 그 신묘(神妙)함을 다한 것이다. 신성(神聖)한 우(禹) 임금이 펴 놓은 삼재(三才 천(天)ㆍ지(地)ㆍ인(人)을 이름)의 이치도 또한 3에서 3으로 곱하여 구주(九疇 《서경》의 홍범(洪範)을 이름)를 만든 것이다.
4×4의 수는 바로 《주역》 호괘(互卦)의 수이다. 역괘에는 64괘가 있는데, 그 중에 4효(爻)를 제곱[自乘]하면 16을 얻으니, 소자(邵子)가 말한, 4상(象)이 서로 교호(交互)하여 16사(事)를 이룬다.”는 것이다.
5×5의 수는 옛날 거북 점[龜卜]의 수로서 오행(五行)에서 시작된 것인데, 홍범(洪範)에서 말한, “우(雨)ㆍ제(霽)ㆍ몽(夢)ㆍ역(驛)ㆍ극(克)이다.” 한 것이 이것이다. 5를 제곱하면 25가 되는데, 그 법이 지금은 비록 전하지 않으나 홍범에 대해서는 《주례주소(周禮註疏)》에서 상고할 수 있다.
6×6의 수는 바로 갑자(甲子)의 수로서 간지(干支)를 서로 곱하면 60에서 끝나는 것이다.
7×7의 수는 시초(蓍草)의 수인데, 대연(大衍)의 수 50에서 그 사용되는 수는 49에 그친다. 대개 1년 3백 65일, 4분 일(日)의 1을 일법(日法) 4로 곱[乘]하면 1천 4백 61의 수를 얻는데, 그것을 월법[月法] 30으로 제(除)하면 48이 나눠져 10분의 7을 얻었으니, 48은 시초(蓍草)의 설책수(揲策數)로 3백 60일(日)의 정수에 응하고, 10분의 7은 시초의 괘책수(掛策數)로 5일(日) 4분일(日)의 1에 응하여 일법(日法)으로 승하면 1천 4백 61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공자 계사전(繫辭傳)에, 이기(二氣 음양을 말함)와 사시(四時)와 기월(朞月)과 윤법(閏法)을 형상한 것도 대개 이것이다.
8×8의 수는 괘수(卦數)이니 이것을 곱하면 64가 되고, 9×9의 수는 산법(算法)의 총수(總數)이다. 수(數)에는 10이 있으나 사용하는 데에는 9에서 그치므로, 10에 이르면 1로 돌아가는 것은, 10은 자리가 없는 까닭이다. 이는 수의 승(乘)ㆍ제(除)와 소(消)ㆍ장(長)에 끝이 없는 것으로, 예수(隸首)가 지은 《구장(九章)》은 복희(伏羲)가 그은 팔괘와 그 공로가 같다는 것이다.
낙서(洛書)는 삼천(參天)ㆍ양지(陽地)의 수인데, 중오(中五)는 사람의 위치이며, 홍범에는, “세우기를 황극(皇極)으로써 한다.”고 하였는데, 삼천ㆍ양지는 그 이치가 여기에서 취해진 것이며, 하도(河圖)는 천기(天奇)ㆍ지우(地耦)의 수이고 중궁(中宮)은 태극(太極)인데, 태극의 전체는 사람에 갖추어져 있다.
홍범의 하늘을 본받고 땅을 법받아 그 위치가 중앙에 이루어진 것도, 이치가 여기에 갖추어진 것이며, 하도의 수는 기수와 우수로 각각 서로 차례가 되어 시(始)와 종(終)을 삼으며, 낙서의 수는 기수와 우수로 각각 승(乘)이 되어 시와 종을 삼는다.
그러므로 하도에는, 양수(陽數)는 북(北)에서 시작하여 서(西)에서 끝나고, 음수(陰數)는 남(南)에서 시작하여 동(東)에서 끝나며, 낙서에는, 양수는 북에서 시작하여 남에서 끝나고 음수는 서남에서 시작하여 동북에서 끝난다. 하도는 순수만 있고 역수는 없으며, 낙서는 양은 순수하고 음은 역수한다. 하도의 음양은 그 장(長)할 때는 다 순수하고 그 소(消)할 때는 다 역수하며, 낙서의 양은 승(乘)할 때는 순수하고 제(除)할 때는 역수하고, 음은 승할 때는 역수하고 제할 때는 순수한다.
하도의 1ㆍ3ㆍ7ㆍ9와 2ㆍ4ㆍ6ㆍ8은 다 순수로 세어가는 것이므로 하도는 좌로 펴나간[左行]다는 것이다. 낙서의 1과 6이 합하여 7이 되고 2와 7이 합하여 9가 되고 4와 9가 합하여 3이 되고 3과 8이 합하여 1이 되며, 2와 9가 합하여 1과 상대하고 4와 3이 합하여 7과 상대하고, 8과 1이 합하여 9와 상대하고, 6과 7이 합하여 3과 대하는 것은 다 역수로 세어가므로, 낙서는 우로 펴 나간다[右行]는 것이다.
1×1은 1이 되어 나눌 수 없는 까닭에 그 모양이 원(圓)하여 하늘이 되고, 2×2는 4가 되어 나눠짐이 분명한 까닭에 그 모양이 방(方)하여 땅이 된다.
또한 원(圓) 속에 3각(角 세 개의 각(角))을 넣으면 삼천(參天)이 되고 방(方) 속에 쌍현(雙弦 두 개의 현(弦))을 넣으면 양지(兩地)가 되는 때문에 1과 4는 하늘과 땅의 체(體)가 되고 삼(參)과 양(兩)은 하늘과 땅의 용(用)이 되므로, 모든 수가 이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낙서의 9는 1과 맞서고 8은 2와 맞서고 7은 3과 맞서고 6은 4와 맞서고 5는 스스로 맞서게 되었는데, 대개 개방(開方)의 근원인 것이다.
대연(大衍)의 수는 50인데 49만이 사용되는 것은, 대개 1에서 5까지 제곱[衍]하면 55가 되는데, 그 중에 천일(天一)과 지이(地二)는 수의 시작이므로 제외하여 제곱을 하지 않고 3ㆍ4ㆍ5의 수만 제곱하면 바로 50이 된다.
3을 제곱하면 구(句)가 되고 4를 제곱하면 고(股)가 되고 5를 제곱하면 현(弦)이 되는데, 세 개의 수가 합해져도 방(方)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49를 사용하는 것이다. 49는 7의 제곱한 수요 7은 3과 4가 합한 수인데, 3과 4는 구ㆍ고의 표준인 까닭에 방과 원의 표준도 되는 것이다.
무릇 원의 안과 밖에 방이 생김과 방의 안팎에 원이 생김은 그 적(積)이 항상 원은 4이고 방은 3이기 때문에 49의 쌓임이 방이 된다.
안에 원을 함(含)함은 적(積) 36반(半)이니 방이 14를 얻고, 원(圓)이 11을 얻게 되며, 안에 방을 함(含)하면 적이 24반이니 원이 11을 얻고 방이 7을 얻게 된다.
3은 원(圓)으로 천수(天數)이고 4는 방(方)으로 지수(地數)이며 5는 삼(參)과 양(兩)의 합한 것으로 인수(人數)이고 7은 3과 4의 합한 것으로 역시 인수이다.
무릇 물건의 원(圓)한 것은 6수인데 6으로써 1을 포함한 것으로, 그 안을 비우면 6이 되고 그 안을 채우면 7이 되며, 물건의 방한 것은 8로써 1을 포함한 것으로, 그 안을 비우면 8이 되고 그 안을 채우면 9가 되는데, 양은 실(實)하고 음은 허(虛)한 것으로서 9와 7은 양수가 되고 6과 8은 음수가 된다.
그러면 음ㆍ양의 순전한 것은 다만 7과 8이다. 9수가 비록 노양(老陽)이지만, 실은 방이 쌓여 이루어진 것인즉 양이 장차 변하여 음이 되고, 6수가 비록 노음(老陰)이지만 바로 원이 쌓여 얻어진 것인즉 음이 장차 변하여 양이 될 것이므로, 《역경》에, “7일은 순전한 양이 되고 8일은 순전한 음이 되는 것이며, 용구(用九)와 용육(用六)은 음ㆍ양의 변이 되는 것이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3각은 비록 수가 9이고 형상이 건(乾)이지만, 3각형으로 구(句)와 고(股)를 만든다면 한 번 변하여 정방형(正方形)이 되고, 6각은 비록 수가 6이고 형상이 곤(坤)이지만 6각형은 직경으로 1획, 둘레로 3획만 그으면 역시 한 번 변하여 혼원(渾圓)이 된다.
방과 원이 서로 변하고 하늘과 땅이 서로 합하는 현묘한 극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천지의 도는 오직 이치와 수일 뿐이다. 이치가 없으면 알 수가 없고 수가 없으면 헤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앞에서도 변증한 바가 있지만 지금 변증한 바는 하도ㆍ낙서와 역수(易數)의 서로 연관된 원리를 겸해서 변증한 것이다.
원방수 …… 변증설 : 원(圓)ㆍ방(方)의 수를 변증한 것으로서, 원은 기수(奇數) 3, 방은 우수(偶數) 4를 기본으로 한 수. 여기에서는 이 수를 근본으로 하여 관직 분포, 토지 구획, 음양 역수 등의 모든 정수(定數)가 이뤄졌음을 들었는데, 특히 중요시되는 것은 숫자 풀이에 있어 원의 안과 밖에서 방형(方形)을 내는 것으로서, 원에서 방형을 만든 면적은 10분의 4가 되고, 방형에서 원을 만든 면적은 10분의 3이 되기 때문에 원사(圓四)ㆍ방삼(方三)이라 한 것이다. 이리하여 방ㆍ원의 용도는 다양하다. 음양에 있어서는 방은 음이고 원은 양이며, 천지에 있어서는 방은 지이고 원은 천이며, 숫자에 있어서는 방은 결수(缺數) 즉 홀수이며, 원은 만수(滿數) 즉 짝수여서 방이 원을 이루기도 하고 원이 방을 이루기도 하니, 그 변화가 음양 오행(陰陽五行)과 같다.
낙서(洛書) : 중국 고대 주(周) 나라 문왕(文王) 때 낙수(落水)에서 거북이 등에 지고 나온 그림을 가리킨다.
사정(四正) : 동ㆍ서ㆍ남ㆍ북의 정방위(正方位)를 말함. 간지(干支)로는 자(子)ㆍ오(午)ㆍ묘(卯)ㆍ유(酉)이고, 팔괘(八卦)로는 감(坎)ㆍ이(離)ㆍ진(震)ㆍ손(巽)에 해당한다.
삼천(參天) : 낙서의 동ㆍ서ㆍ남ㆍ북에 배열(排列)된 수로, 북 1, 남 9, 동 3, 서 7의 기수(奇數) 중에서 1ㆍ3 양수(陽數)를 말한다.
사우(四隅) : 네 정방위의 간방(間方). 동남간방ㆍ서남간방ㆍ서북간방ㆍ동북간방임. 간지로는 축인(丑寅)ㆍ진사(辰巳)ㆍ미신(未申)ㆍ술해(戌亥)이고 팔괘로는 간(艮)ㆍ손(巽)ㆍ곤(坤)ㆍ건(乾)에 해당한다.
양지(兩地) : 낙서 사우(四隅)에 배열된 수인 2ㆍ4ㆍ6ㆍ8 중에서 2ㆍ4의 음수(陰數)를 말한다.
중궁(中宮) : 낙서의 중앙 5수를 말함. 이 5수는 삼천(參天)ㆍ양지(兩地)의 수가 합하여 된 수이다.
팔가동정(八家同井) : 중국 고대 주(周) 나라에서 서민에게 토지를 분배해 주던 법. 곧 9백 묘(畝) 땅을 정(井) 자로 경계를 갈라 둘레의 8백 묘를 서민 여덟 집이 사전(私田)으로 하여 각기 경작을 하고 중앙의 1백 묘는 공전(公田)이라 하여 여덟 집이 함께 경작하여 나라 조세(租稅)로 바치던 제도(制度)이다.
상생과 상극 : 상생은 금생수(金生水)ㆍ수생목(水生木)ㆍ목생화(木生火)ㆍ화생토(火生土)ㆍ토생금(土生金)이고, 상극은 금극목(金克木)ㆍ목극토(木克土)ㆍ토극수(土克水)ㆍ수극화(水克火)ㆍ화극금(火克金)을 말한다.
호괘(互卦) : 《주역》64괘 중에 노음(老陰) 곤괘(坤卦)와 노양(老陽) 건괘(乾卦)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괘를 이룰 수 있다. 가령 규괘(睽卦)라면, 초구(初九)ㆍ구이(九二)ㆍ육삼(六三)으로 된 내괘(內卦) 태(兌)와, 구사(九四)ㆍ육오(六五)ㆍ상구(上九)로 된 외괘(外卦) 이(離) 중에서 초구와 상구효를 제외한 구이에서 위로 육오까지 합하면 이괘(離卦)가 되고 다시 육삼에서 위로 육오까지 합하면 감괘(坎卦)가 되므로 이것을 호괘라 한다. 그러므로 이 중간의 4효(爻)를 4로 곱하면 16괘를 얻게 되고, 16을 더[加]하면 32괘를 얻게 되고, 32를 더하면 64괘가 되니, 16+16은 음괘 16과 양괘 16을 말함이요 32+32 역시 음ㆍ양괘를 가리킴이다.
상(象) : 태양(太陽)ㆍ소음(少陰)ㆍ소양(少陽)ㆍ태음(太陰)을 말한다.
갑자(甲子) : 갑과 자는 간(干)과 지(支)의 시작. 갑자로부터 계해(癸亥)까지 60이 된다.
시초(蓍草) : 신령한 풀의 이름. 이 풀은 처음 싹돋을 때부터 50개의 잎이 똑같이 나와 자란다 함. 50은 대연(大衍)의 수이므로, 그 풀을 가지고 산대를 삼아 점쳤다.
대연(大衍)의 수 : 하도(河圖) 중앙의 5수와 지(地)의 10수를 곱하여 얻어진 수다.
일법(日法) : 1년 3백 65일 9백 40분 날[日]의 4분의 1을 말한다. 《書經 堯典》
설책수(揲策數) : 6효(爻) 점을 할 때 시초(蓍草) 48개의 줄기를 양손에 나눠 가지고, 네 줄기씩 세어가는 것을 말한다.
괘책수(卦策數) : 6효 점을 할 때, 시초를 세어가기 전에 시초 한 줄기를 뽑아 약지(藥指)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는 것을 가리킨다.
예수(隸首) : 상고(上古) 시대 황제(黃帝)의 신하 이름. 그는 황제의 명으로 《구장(九章)》 산술법을 지었는데, 곧 방전(方田)ㆍ속미(束米)ㆍ차분(差分)ㆍ소광(少廣)ㆍ상공(商功)ㆍ균수(均輸)ㆍ영부족(嬴不足)ㆍ방정(方程)ㆍ구고(句股)이다.
세우기를 …… 한다 : 《서경(書經)》 홍범 구주(九疇) 오황극에 있는 말로, 임금이 백성을 다스리되 모든 표준을 세우기를 중앙 황극(皇極)에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임금은 모든 정무를 오직 중용으로 지공무사해야 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인도(人道)의 표상(表象)을 말한다.
양수 …… 끝나며 : 하도(河圖)에 배열(排列)된 수(數)의 운행을 말한 것으로, 양수(陽數)나 음수(陰數)가 모두 순수(順數)함을 지적한 것이다. 양수 1은 북에서 시작하여 서쪽에서 마치고, 음수는 남에서 시작하여 역시 순수하여 동에서 마친다.
양수 …… 끝난다 : 낙서(洛書)에 배열된 수의 운행을 말한 것으로, 하도의 음수 양수가 다 순수하는데 반해 이것은 양은 순수하고 음은 역수한다.
3을 …… 현 : 구ㆍ고ㆍ현(句股弦)은 산법(算法)의 일종. 직각(直角)의 양변과 고와 구의 위 양끝에 잇대어 그은 선을 말한다. 구는 수직(豎直), 고(股) 밑의 평행선(平行線)을 말한다.
용구(用九)와 용육(用六) : 용구는 건(乾) 6양이 모두 음으로 변함을 말함이요, 용육은 곤(坤) 6음이 모두 양으로 변함을 말함이다. “用九天德不可爲首也”라 하고, 주에, ‘言陽剛不可爲物先 故六陽皆變而吉’ 하였으며, “用六永貞以大終也”라 하고, 그 주에, ‘初陰後陽故曰大終’이라 하였다. 《周易 乾ㆍ坤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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