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에 이르기를, “바람이 하늘 위에서 행함이 소축(小畜)이니, 군자가 보고서 문덕(文德)을 아름답게 한다.” 하였다.[象曰 風行天上 小畜 君子以 懿文德]

○ 풍(風)은 모양[質]이 없으며, 산(山)은 형체가 있다. 모양이 없으므로 모이는 것이 적어서 하늘의 문채가 드러나는 것이고, 형체가 있으므로 쌓이는 것이 많아서 하늘의 문채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군자는 문채가 드러나는 것을 본받으므로 그 문채를 아름답게 꾸미고, 문채가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본받으므로 그 덕(德)을 모두어 쌓는 것이다. 덕은 문채가 안에 모두어져 있는 것이고, 문(文)은 덕이 바깥으로 드러난 것이다.


초구는 돌아옴이 도로부터 하는 것이다.[初九 復 自道]

○ 전(傳)에 나오는 ‘도(道)’는 도리(道理)라고 할 때의 도(道)이다.


구이는 연결하여 회복함이다.[九二 牽復]

○ 전(傳)에서 “그 회복함을 이루게 될 것이다.[得遂其復]”라고 이른 것은 이미 회복된 것이다.


육사는 정성을 두면 피가 제거되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이다.[六四 有孚 血去 惕出]

○ 위로는 임금의 욕망을 저지하고 아래로는 신하의 강함을 저지하는 것이다.


[주A-001]역상설(易象說) : 본 역상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역(周易)의 기본 원리와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역상설 끝에 해설을 간략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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